법원으로 들어서는 김성민

[텐아시아=장서윤 기자] 마약매수 및 투약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배우 김성민이 영장실질심사를 위해 경기도 성남 수원지법 성남지원 법정에 출석했다.

김성민은 13일 오전 11시부터 성남지원에서 구속영장 실질심사를 받고 있다. 재판부가 김성민의 혐의를 인정해 영장을 발부하면 김성민은 구속 후 수사를 받게 된다. 집행유예 기간에 마약을 투약한 김성민은 구속 가능성이 높은 상태다.이날 점퍼 차림에 검은색 야구모자를 쓴 채 법원에 출석한 김성민은 취재진의 질문에는 아무런 답변을 하지 않았다. 영장실질심사를 통한 구속 여부는 이날 오후 결정된다.

김성민은 지난 11일 필로폰을 투약한 혐의(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로 서울 자택에서 체포됐다. 경찰은 필로폰 구입 경위와 공범이 있는지 여부를 조사 중으로, 김성민은 마약 투약 혐의를 모두 시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성민은 지난 2008년 4월과 9월, 2009년 8월 필리핀 세부에서 현지인에게 산 마약을 속옷과 여행용 가방 등에 숨겨 밀반입했다. 이어 네 차례에 걸쳐 투약하고, 대마초를 피운 혐의로 구속 기소된 후 활동을 중단했다. 이후 2013년 3월 한 토크쇼를 통해 반성의 뜻을 전했으나 6년 만에 다시 마약 투약 혐의로 체포됐다.

텐아시아=장서윤 ciel@
사진. 팽현준pangp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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