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2 ‘유희열의 스케치북’

[텐아시아=임은정 인턴기자] 가수 이승환이 KBS2 ‘유희열의 스케치북’에 출연해 지난 3월 9일 녹화를 마쳤다.

공연의 신 이승환이 1년 만에 ‘스케치북’을 찾아 환상적인 무대와 퍼포먼스, 가창력으로 관객들을 압도했다. 이날 이승환은 본인의 콘서트에서만 쓰는 LED볼이라는 생소하지만 아름다운 무대장치를 직접 가져와 ‘스케치북’ 무대를 직접 꾸몄다.이를 본 관객들과 MC 유희열은 연신 감탄을 했고, 심지어 유희열은 “토이 콘서트에 쓰게 빌려주면 안 되냐”고 묻기도 했다.

스타일리스트 없이 본인의 의상과 밴드 멤버들의 의상을 직접 구매하고 스타일링 하는 것으로 유명한 이승환은 MC 유희열과 만나자마자 서로 의상을 지적하는 모습을 보이며 더없는 친분을 보이기도 했다.

과거 이승환 밴드의 세션으로 참여했었던 유희열은 이날 녹화를 통해 과거 함께 콘서트 했을 때 있었던 에피소드를 공개했는데, 유희열의 생일 날 이승환의 주도 하에 깜짝 생일 파티를 하다 유희열의 머리에 불이 붙었던 에피소드를 공개해 녹화장을 웃음바다로 만들기도 했다.이승환은 이날 녹화장에 본인 소유의 다양한 콘서트 물품을 가져왔는데, 전동카트, 천사 악마 날개, 포그 머신 등 기상천외한 콘서트 물품들을 보여주자, 관객들은 입을 다물지 못했다. 이승환은 “토이 콘서트에 유희열이 사용하면 좋겠다”며 모의로 토이 콘서트를 연출했는데, 이승환의 지시에 따라 노래, 동선, 연기 등을 따른 유희열은 아무도 예상치 못한 한 마디를 던져 이승환을 주저앉게 했다.

이승환은 셀 수 없는 공연을 했음에도 가장 하고 싶은 공연은 “목소리 하나로 모든 걸 압도하는 공연”이라고 답해 유희열과 관객들을 또 한 번 감동케 했다.

이승환, MC 스나이퍼, 어쿠스틱 콜라보가 출연한 KBS2 ‘유희열의 스케치북’은 오는 14일 오전 12시 15분에 방송된다.

텐아시아=임은정 인턴기자 el@
사진제공. KBS2 ‘유희열의 스케치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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