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앵그리 맘’ 캐릭터
[텐아시아=장서윤 기자] MBC 수목미니시리즈 ‘앵그리 맘'(극본 김반디, 연출 최병길)의 주인공 조강자를 형상화한 캐릭터가 공개됐다.‘앵그리 맘’은 학교폭력에 힘들어하는 딸을 위해 조강자가 유급생으로 위장, 학교로 들어가면서 벌어지는 일을 다룬다. 학교폭력이라는 다소 무거운 주제를 다루지만, 주인공들이 문제를 헤쳐 나가는 과정은 캐릭터에 표현된 것처럼 밝고 유쾌하게 그려질 예정.극중 김희선이 연기하는 조강자는 고교시절 소위 말하는 ‘날라리’였지만 첫사랑의 아픔 끝에 아이를 낳은 뒤 과거를 청산하고 바르게 살아가는 30대 젊은 엄마다. 누구보다도 모성애가 강하고, 에너지가 넘친다. 캐릭터는 ‘돼지 엄마’ 기사식당과 학교를 넘나들며 살벌한 활약을 펼칠 조강자의 억척스러우면서도 귀여운 면을 극대화해 표현했다.
연출자 최병길 PD는 “한국 드라마에서 주인공의 캐릭터가 전면에 등장하는 사례가 없는 것이 늘 아쉬웠다”며 캐릭터 개발 배경을 설명했다. 미국 영화학교에서 석사과정을 마친 실력파 연출가 최 PD는 평소 캐릭터 산업에 관심이 많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번 ‘앵그리 맘’ 캐릭터는 드라마 타이틀 영상 뿐 아니라 드라마 곳곳에 등장해 시청자들에게 색다른 재미를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김희선, 지현우, 김유정, 김태훈, 오윤아, 고수희 등이 출연하는 ‘앵그리 맘’은 ‘킬미, 힐미’ 후속으로 18일 밤 10시에 첫 방송된다.
글. 장서윤 ciel@tenasia.co.kr
사진. 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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