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2 ‘블러드(Blood)’
[텐아시아=임은정 인턴기자] ‘블러드’ 안재현과 지진희가 치명적인 검은 유혹이 도사리는 펜트하우스 독대 장면을 펼쳐냈다.안재현과 지진희는 KBS2 ‘블러드(Blood)’에서 뱀파이어 바이러스 감염자 박지상과 이재욱으로 열연을 펼치고 있는 상황. 박지상은 부모로부터 뱀파이어 바이러스를 유전 받아 태어난 순수혈통 뱀파이어로, 이재욱은 생명연장 신약 개발에 박지상의 특별한 뱀파이어 바이러스를 이용하려고 온갖 술수를 부리는 악역 뱀파이어로 등장, 묵직한 대립을 예고하면서 긴장감을 높이고 있다.이와 관련 박지상(안재현)이 이재욱(지진희)이 머무는 비밀 가득한 악마의 성, 펜트하우스에 방문, 독대를 펼치는 모습이 포착됐다. 박지상이 경계심 어린 눈빛으로 집을 둘러보는 반면, 이재욱은 특유의 여유로운 미소를 지은 채 지켜보고 있는 장면. 특히 이재욱이 권한 듯한 의문의 액체를 마시려는 박지상의 모습이 시선을 끌고 있다.
해당 장면은 은 지난 3일 경기도 안성시 일죽면 고은리에 위치한 ‘블러드’ 세트장에서 촬영됐다. 이날은 오전부터 5시간에 걸쳐 긴장감 넘치는 응급 의료신을 촬영하고 난 후 해가 완전히 떨어진 오후 늦게부터 두 사람의 펜트하우스 장면이 시작됐던 터. 숨고를 틈도 없이 빡빡한 일정 속에 감정신 촬영이 이어졌다. 더욱이 두 사람의 펜트하우스 독대 장면은 5페이지에 이르는 방대한 분량의 대사가 오고 갈 뿐만 아니라, 위치 이동이 많아 동선 또한 복잡하게 설정됐던 상태. 감정에 몰입한 채 다양한 각도에서 촬영이 이뤄져야하는 고난도 신이었던 만큼 배우들과 스태프들 모두 초긴장 상태로 촬영에 집중했다.
하지만 안재현과 지진희는 자정을 넘겨 장장 7시간 동안 촬영이 이어졌음에도 불구하고, 문자 그대로 대본이 너덜너덜해 질 정도로 대사 연습에 매진하는 열정으로 현장을 뜨겁게 달궜다. 두 사람이 쉬는 시간까지 반납한 채 7시간 내내 손에서 대본을 놓지 않고, 수십 번의 리허설을 반복했던 것. 끊임없이 대사를 맞춰보고 동선을 조정하는 두 사람의 노력 끝에 두 사람의 조용하지만 묵직한 카리스마가 충돌하는, 박진감 넘치는 촬영이 완성됐다는 귀띔이다.
제작사 IOK미디어 측은 “안재현의 능력과 본성을 시험해왔던 지진희가 지난 6회 방송에서 수하의 목숨을 버리고 안재현을 선택, 본격적인 유혹의 손길을 뻗칠 예정”이라며 “이제 서서히 본격적인 이야기를 풀어가게 될 ‘블러드’의 흥미진진한 이야기에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방송은 9일 오후 10시.
텐아시아=임은정 인턴기자 el@
사진제공. IOK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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