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이프렌드 인위에타이 메인

[텐아시아=최진실 기자] 그룹 보이프렌드가 중국 내 인기를 구가하고 있다.

10 일 중국 음악 전문 사이트 인위에타이가 뮤직비디오 순위를 집계한 V차트에 따르면 보이프렌드의 네 번째 미니앨범 ‘보이프렌드 인 원더랜드(BOYFRIEND in Wonderland)’의 타이틀곡 ‘바운스(BOUNCE)’ 뮤직비디오가 실시간 차트 2위를 기록하고 있다. 또한 토도우 뮤직의 더쇼 차트에서도 실시간 1위를 기록하며 중국내 인기를 반증했다.소속사 스타쉽엔터테인먼트 측은 “보이프렌드가 중국 최대 동영상 포탈인 인위에타이, 토도우뮤직, 요우쿠 뮤직에서 메인페이지를 장식하는 등 정식 진출 전임에도 불구하고 막강한 인기를 과시하고 있다. 중국팬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조만간 중국 프로모션을 진행할 예정이다”고 전했다.

메르센 동화의 3부작 완결판인 ‘보이프렌드 인 원더랜드’는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를 전체 모티브로 삼았다. ‘너란 여자(피터팬)’-‘WITCH(빨간 두건)’-‘BOUNCE(앨리스)’로 이어지는 메르헨 시리즈. 이야기를 관통하는 키치적인 콘셉트나 비비드한 컬러는 친숙함을 담보하지만 재해석의 영역이 더해지면서 보이프렌드만의 독특한 이미지를 더욱 공고히 했다. 설득력 있는 멜로디와 귀를 잡아끄는 서정성, ‘잔혹동화의 재해석’이란 확실한 기조를 따르면서도 감상의 다양함을 전달한 것은 이 앨범의 특징이다.

타이틀곡 ‘바운스’의 퍼포먼스 또한 돋보인다. 초 단위로 쪼개져 체계적으로 계산된 무대는 동화를 압축해 전달한다. 특히 동화 속 회중시계를 꺼내보는 하얀 토끼와 꿈에서 깨어나는 시간의 반복적인 재구성을 의미하는 타임루프 퍼포먼스까지 등 곳곳에 배치된 동작 하나하나는 단번에 시선을 빼앗을 만한 포인트. 시간을 되돌려 오프닝과 엔딩을 동일하게 짠 구성이나 그림자를 활용해 앨리스의 몸이 커지고 작아지는 효과를 구현한 동작 등은 동화의 작은 소재 하나하나도 놓치지 않는 섬세함에서 나온 결과물이다.

보이프렌드는 ‘바운스’로 활발한 방송활동을 지속할 예정이다

텐아시아=최진실 기자 true@
사진. 중국 인위에타이 메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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