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먼 인 블랙:죽음의 천사’ 티저 포스터.
영국 가디언지 선정 세계 5대 공포소설 원작 시리즈 ‘우먼 인 블랙:죽음의 천사’가 4월 국내 개봉을 확정했다.‘우먼 인 블랙:죽음의 천사’는 제 2차 세계대전이 한창이던 런던의 어린이 보호소의 보육교사 이브가 부모를 잃은 어린 아이들을 데리고 전쟁의 포화를 피해 일 마쉬 저택으로 피난을 오면서 벌어지는 끔찍한 사건들을 담았다.지난 2012년 ‘해리포터’ 시리즈의 다니엘 래드클리프가 주연을 맡았던 ‘우먼 인 블랙’의 오리지널 시퀄 스토리다.
특히 원작자인 수잔 힐이 직접 시나리오를 집필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속편이 없는 원작을 가진 시리즈 영화들이 흔히 전 편의 모티브만 가져와 새롭게 창조한 속편을 선보이는 것과 달리, 원작자가 직접 시나리오를 써서 소설로도 공개하지 않았던 그 뒷이야기를 영화로 완성한 것이다.
작품의 주제를 순수하게 이어갈 뿐만 아니라 전 편의 완성도와 품격을 더하며 공포 영화 시리즈의 새로운 전설을 만들었다는 평이다.이번에 공개된 티저 포스터는 순도 높은 본질적 의미의 공포를 그대로 드러내고 있다. 어린 소년의 얼굴을 감싸 쥐고 있는 창백한 더러운 손, 쩍쩍 갈라진 거친 손등은 두려움을 넘어 슬픔의 뉘앙스마저 풍기고 있다.
괴기스러운 공포를 전달하는 창백한 손과 담담한 소년의 표정으로 섬뜩한 공포를 전달한다. ‘저주는 계속 된다’는 한마디는 호기심을 더욱 자극한다.
글. 황성운 jabongdo@tenasia.co.kr
사진제공. 드림웨스트픽쳐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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