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하이드 지킬, 나’

SBS ‘하이드 지킬, 나’에서 성준의 정체를 알아내기 위해 현빈과 한지민이 합동 작전을 펼쳤다.

지난 4일 방송된 ‘하이드 지킬, 나’ 13회에서는 윤태주(성준)의 정체를 밝혀내기 위한 구서진과 로빈(현빈), 장하나(한지민)의 작전이 그려졌다.이날 방송에서는 로빈인 척하는 구서진의 연기가 돋보였다. 순식간에 로빈에서 구서진으로 모습을 바꾸는 장면과 함께 윤태주를 속이기 위한 구서진, 로빈, 장하나의 작전들이 플래시 백되는 장면은 반전을 만들어내며 긴장감을 고조시켰다.

이들의 작전은 로빈이 윤태주가 자신에게 최면을 시도했다는 것을 기억해내면서 시작됐다. 로빈에게서 윤태주가 이수현이었다는 사실을 듣게 된 구서진은 장하나와 함께 작전을 세웠다. 최면감수성이 없는 구서진이 로빈인 척 윤태주에게 접근해 증거를 잡겠다는 것이 이들의 계획.

구서진은 로빈인 척 윤태주에게 전화를 걸어 유괴됐을 때 전부의 기억이 생각났다며 알렸고, 윤태주는 로빈을 상담실로 불러들여 또 한 번 최면을 걸려는 계략을 세웠다. 이수현의 정체를 구서진이 알게 됐고, 구서진이 직접 나서 이수현을 대면하게 되는 엔딩 장면은 궁금증을 증폭시켰다.구서진과 로빈 모두를 지키기 위해 두 사람 모두를 선택한 장하나의 사랑은 시청자들의 마음을 따뜻하게 녹였다. 로빈은 둘 다 사랑하겠다는 장하나의 말에 “어떻게 사랑을 나누냐”며 괴로워했지만, 결국 장하나를 위해 구서진과 힘을 합치는 모습을 보여줬다. 구서진은 장하나의 선택에 “이제라도 당신 같은 사람을 만나서 다행이야. 그러니까 이제라도 내 세상이 되어줘”라고 고백했다.

눈물을 글썽이며 과거 납치 사건에 상처 받은 윤태주의 이면의 모습은 윤태주와 구서진 두 친구의 풀지 못한 과거 사건과 관계에 대한 궁금증을 키운다.

‘하이드 지킬, 나’는 매주 수, 목요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글. 이은호 인턴기자 wild37@tenasia.co.kr
사진제공. SBS ‘하이드 지킬, 나’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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