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구의 사랑’ 최우식 유이
최우식의 진심이 결국 유이를 울렸다.3일 방송된 케이블채널 tvN ‘호구의 사랑’ 8회에서는 임시로 호구(최우식)의 방에 머물게 된 도희(유이) 모녀 모습이 그려졌다.이날 방송에서 도희와 호구는 어색한 분위기 속에서 잠을 청했다. 특히 도희는 아기를 가졌다는 것을 알고 힘들었을 당시 호구와 함께 떠났던 여행을 떠올리며 “내 기억이 맞다면 너도 나랑 연애할 생각 없다고 했지”라고 물었다. 이에 호구는 “어. 나는 너랑 연애할 생각 없었다. 너와는 사랑하려 했다. 너랑은 그렇게 하고 싶었다”라고 진심을 고백해 도희를 놀라게 했다.
호구의 마을을 알게된 도희는 잠을 청하지 못하고 일어나 “화장실을 가겠다”고 했고 호구는 “아, 나 너무 느끼했다”고 아기에게 말하며 쑥스러워 했다. 하지만 화장실을 가겠다는 도희는 호구의 창문 밖에 앉아 펑펑 울기 시작했다. 임신과 출산, 육아를 혼자 감당하며 느꼈던 설움과 무조건 자신에게 헌신하는 호구에게 고마운 감정을 한꺼번에 쏟아내듯 목 놓아 울었던 것이다. 이에 호구는 눈치 없이 “도희야. 왜 울어. 화장실 못 찾아서 우는 거야?”라며 서툰 모습으로 도희의 눈물을 이해하지 못했다. 하지만 그의 고백으로 서서히 러브라인이 형성될 조짐을 보여 전개에 기대감을 높였다.
‘호구의 사랑’은 매주 월, 화요일 오후 11시에 방송된다.
글. 윤소희 인턴기자 sohee816@tenasia.co.kr
사진제공. tvN ‘호구의 사랑‘ 방송화면 캡처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