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양파가 MBC 예능 프로그램 ‘나는 가수다3’에서 화려한 드레스룩으로 여신 같은 비주얼을 자랑하고 있다.

지난달 30일 첫 방송된 ‘나는 가수다3’를 통해 오랜만에 방송 활동에 나선 양파는 매회 화려한 스타일링으로 듣는 즐거움뿐 아니라 보는 재미까지 동시에 선사하고 있다. 그는 실력파 감성 보컬로 존재감을 확실히 하며, 노래는 기본, 인형 같은 비주얼로도 시청자들의 시선을 집중시키고 있다.특히 지난 6일 입었던 파격적인 블랙 시스루 드레스 의상은 검색어로 오르내릴 만큼 큰 화제를 모았다. 그는 시스루 스커트로 드러난 각선미와 함께 머리에 꽂은 정열적인 붉은 꽃으로 은근한 섹시미를 풍기며 강한 인상을 남겼다.

또한, 지난 27일 ‘내가 부르고 싶은 노래’를 주제로 진행된 2라운드 2차 경연에서는 독특한 디자인의 빨간색 롱 드레스로 여성미를 뽐냈다. 여린 어깨라인을 강조한 오프숄더 디자인과 몸매를 드러낸 드레스로 고혹적인 아름다움을 자랑했다.

반면 지난 20일 방송에서는 매니시한 스타일링으로 180도 다른 이미지를 낳기도 했다. 고(故) 신해철의 노래 ‘민물장어의 꿈’을 부른 양파는 턱시도 의상으로 엄숙하기까지 했던 당시 분위기를 적절하게 표현했다.동시에 양파는 프로페셔널한 무대 위 모습과는 달리 허당기가 넘치는 반전있는 모습으로 친근함을 쌓아가고 있기도 하다.

이번 방송에서도 양파는 누구보다 먼저 선배 가수 소찬휘의 건강 상태를 염려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는 소찬휘의 말 몇 마디를 듣자마자 “(언니) 감기 걸린 거지? 코 막힌 소리가 나”라며 걱정스러워 했다.

지난 1라운드 1차 경연 당시에는 그룹 스윗소로우로부터 호명된 후 허둥지둥해 웃음을 자아낸 바 있다. 그는 순서를 전혀 예상하지 못하고 초콜릿 케이크를 먹다 종종걸음으로 무대에 올라야 했다. 그런 와중에도 효린과 담소를 나누는 다정다감함으로 호감을 샀다. 양파는 지난 27일 진행된 ‘나는 가수다3’ 2라운드 2차 경연에서 성시경의 곡 ‘거리에서’를 불렀다. 그는 “윤종신 오빠께 먼저 받았던 노래다”라며 “언젠가 한 번 불러보리라는 소망이 있었다”는 사연을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글. 권석정 moribe@tenasia.co.kr
사진제공. 포츈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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