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을 쏴라’ 포스터

영화 ‘태양을 쏴라’(감독 김태식, 제작 필름라인)가 3월 개봉을 알리며 티저 포스터를 공개했다.

‘태양을 쏴라’는 강지환의 3년 만의 스크린 복귀작으로 LA에서 새로운 인생을 찾아 나선 존과 첸 그리고 매혹적인 목소리를 지닌 사라의 거침없는 욕망과 사랑, 지독한 운명을 그린 느와르 영화다.공개된 티저 포스터는 도로 위에 위태롭게 서 있는 가질 수 없는 꿈을 꾼 세 남녀가 눈길을 끈다. 특히, 라스베가스, LA 등지에서 올로케이션으로 촬영된 ‘태양을 쏴라’는 티저 포스터에서도 이국적인 배경이 눈에 띄는데, 하늘과 맞닿은 넓은 도로를 뒤로 하고 외로이 걷고 있는 세 남녀가 화면을 압도해 기대감을 더욱 증폭시킨다. 여기에 ‘돌아올 수 없는 길에 서다’라는 카피에 더해진 강지환의 손에 들린 총은 막다른 인생의 끝에 선 세 남녀의 엇갈린 운명을 암시한다.

강지환이 세상의 마지막까지 떠밀려온 LA에서 우연히 조직의 보스를 구하게 된 존, 윤진서가 보스의 여자이자 재즈보컬 사라, 박정민이 불법 체류자이자 둘도 없는 친구 첸 역을 맡았다.

글. 정시우 siwoorain@tenasia.co.kr
사진제공. 필름라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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