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드 지킬 나' 성준, 달라진 눈빛으로 긴장감 UP

SBS ‘하이드 지킬, 나’

‘하이드 지킬, 나’ 성준이 가면을 벗었다.

SBS ‘하이드 지킬, 나’ 제작진이 공개한 사진은 18일 방송될 9회 속 성준을 포착한 것으로, 눈빛부터 달라진 성준의 모습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공개된 사진 속 성준은 지금까지와는 정반대의 모습으로 눈길을 끈다. 그간 보여주었던 달콤한 미소 대신 벽 뒤에서 섬뜩한 미소를 짓고 있는 모습은 속내를 감춘 그의 이중적인 면모를 드러내며 강렬한 인상을 남긴다.

지난 8회에서 윤태주(성준)는 소름 돋는 반전을 선사하며 극의 분위기를 완전히 전환시켰다. 출중한 실력의 최면전문의, 친절한 미소에 자상한 매너까지 갖추며 여심을 설레게 했던 성준은 순식간에 표정을 바꾸며 자신의 진짜 얼굴을 드러냈다.

윤태주의 가면 뒤 진짜 모습은 강희애(신은정)를 납치한 진범이자, 구서진/로빈(현빈)과 함께 어릴 적 유괴당했던 친구 이수현이었다. 윤태주는 홀로 탈출한 구서진에 대해 분노를 표출하다가도, 속내를 숨겨야 할 때에는 언제 그랬냐는 듯 다시 부드러운 눈빛과 표정을 짓는 반전 연기로 섬뜩함을 안겼다.

무엇보다 “구서진에게 자신과 똑같은 고통과 공포를 줄 것”이라는 윤태주의 무시무시한 복수가 예고된 만큼 극의 긴장감은 더 없이 팽팽해진 상황. 특히 멘탈해킹이라 불리는 윤태주의 최면 능력은 한 사람의 정신과 기억을 뒤바꾸고 조정할 수 있는 강력함을 가지고 있어 흥미를 더하고 있다.

이와 관련 ‘하이드 지킬, 나’ 관계자는 “윤태주의 진짜 정체가 드러나며 흥미로운 전환점을 맞았다. 치밀하게 계획된 윤태주의 복수와 함께 최면이라는 독특한 소재는 극을 스릴 넘치는 전개로 이끌 전망이다. 성준 역시 자신의 캐릭터를 세세히 연구하며 최선을 다하고 있으니 많은 기대 부탁한다”고 전했다.

SBS ‘하이드 지킬, 나’는 매주 수, 목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글. 임은정 인턴기자 el@tenasia.co.kr
사진제공. 에이치이앤엠 KPJ