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무한도전’
정형돈이 마지막 상자를 열었다.14일 방송된 MBC’무한도전’에서는 13월의 보너스를 두고 멤버들끼리 추격전을 버리는 ‘끝까지 간다’ 특집이 전파를 탔다.박명수는 마지막 보너스 상자임을 알고 합의를 하기 위해 마지막 상자를 숨기고 멤버들을 여의도 MBC로 불러 모았다.
누적금이 어마어마하게 늘어난 멤버들은 독기를 품고 상자를 찾았다. 누적금이 1100만원을 넘긴 정형돈은 욕심에 눈이 멀어 결국 마지막 상자를 뜯었고 결과는 해골과 함께 0원이라고 쓰여진 종이 뿐이었다.
무한도전 멤버들은 처음 서명 했던 계약서대로 ‘갑’MBC에게 5500만원의 부채가 생겼다. 이에 하하는 김태호PD에게 “아니 아저씨 깡패예요?”라며 분노를 표출했고, PD의 “약속했지않냐”는 말에 할 말이 없는 듯 조용 해 졌다.김태호PD는 “저희는 천만 원까지 드리려고 게임을 시작했던 건데”라며 멤버들의 약을 올렸고, 이어 “저희가 계약서를 찢어드리면 빚을 제해 드리는 거니까 상여금 드린거나 마찬가지겠죠?”라고 말했다.
이 말을 들은 유재석은 “듣다 듣다 정말 맞는 얘기만 하십니다”며 화색이 돌았고, 김태호PD의 “탕감해 드릴까요?”라는 말에 멤버들은 환호성을 질렀다.
계약서는 소각되었고, 무한도전 멤버들은 “저희들 다시 한번 크게 배웠습니다. 욕심내지 않고 열심히 살아가겠습니다”라며 반성과 함께 10주년 특집을 마무리 지었다.
글. 조슬기 인턴기자 kelly@tenasia.co.kr
사진. MBC’무한도전’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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