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한예준
‘선암여고 탐정단’ 한예준의 남다른 쉬는 시간이 포착됐다.종합편성채널 JTBC 수요 드라마 ‘선암여고 탐정단'(극본 신광호, 연출 여운혁, 유정환)에서 천재 사진작가 하라온 역을 맡아 미스터리의 한 축을 담당하며 굵직한 존재감으로 시선을 사로잡은 한예준이 극 분위기와 사뭇 다른 면모를 드러냈다.11일 공개된 사진 속 한예준은 차갑고 쉽게 속내를 보이지 않는 하라온과 상반되게 시종일관 미소 띤 표정으로 스무 살의 풋풋함을 느끼게 했다. 실제로도 특유의 밝은 성격을 십분 활용, 촬영장에서 탐정단 소녀들 못지 않은 분위기 메이커를 자처한다는 한예준의 다양한 얼굴이 눈에 띈다.
한예준은 또래 배우들과 촬영 틈틈이 사진을 찍고 제작진과도 스스럼없이 어울려 놀라운 친화력을 발휘했다. 늘 바쁘게 움직이는 스태프들을 도와 무거운 소품을 직접 옮기고 장소 정돈에 팔을 걷어붙이는 등 살갑고 다정한 모습으로 주위 사람들의 사랑을 한몸에 받는 이유를 짐작하게 했다.
이 외에도 한예준의 쉬는 시간은 신인다운 열정으로 가득 차 있었다. 한예준은 장면마다 진지하게 감독님과 연기 디테일을 상의하고 또 조언을 받으며 끝없이 자신을 가다듬었다. 또한, 때와 장소를 불문하고 대본을 탐독하는 열성적인 자세를 선보이기도 했다. 극 중에서는 천재로 분하고 있지만, 실제로는 노력파에 가까운 성실함이었다. 이처럼 한예준은 선천적인 긍정성과 후천적 노력으로 조금씩 영리하게 발전해가며 훗날 한층 성장한 모습을 기대하게 했다.
JTBC ‘선암여고 탐정단’은 매주 수요일 오후 11시에 방송된다.
글. 임은정 인턴기자 el@tenasia.co.kr
사진제공. 제이와이드 컴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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