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검보고서, 윤은혜, 김종국의 영원한 이상형 그녀

실시간 검색어, 이른바 실검은 확실히 오늘날 정보 트렌드로 자리 잡았다.

인터넷 포털, 검색사이트는 바로 이 ‘실검’으로 대중의 관심사를 실시간으로 반영한다. 그러나 ‘실검’이라는 어휘 자체의 의미는 대중의 관심이 그만큼 시시각각 변한다는 것이기도 하다.

‘실검’에 한 번 등극하려 몸부림치는 이들도 존재하지만, 그 한 번의 ‘실검’ 등극은 바로 1시간 후 또 다른 실검에 묻혀버리는 그런 시대인 것이다. 그렇지만 ‘실검’이 대중의 관심사를 반영한다는 것, 오늘날 대중이 어떤 부분에 열광하는지를 알 수 있는 하나의 지표가 된다는 것은 분명한 사실이다.

2015년 2월 3일 실시간 검색어에는 김종국과 윤은혜가 올랐다.

SBS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 방송화면

# 김종국의 영원한 이상형, 윤은혜

지난 2일 방송된 SBS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 (이하 힐링캠프)’에는 가수 김종국이 출연해 입담을 뽐냈다.

이날 방송에서 MC 이경규는 “버라이어티 프로그램 멜로 원조는 김종국과 윤은혜다”라며 과거 김종국이 윤은혜와 버라이어티 프로그램에 출연하며 가상커플을 맺었던 것을 언급했다. 이어 MC 성유리는 “윤은혜씨랑 그쯤에서 사귀었나?”며 윤은혜와 실제로 교제를 했었는지 물었다. 이에 당황한 표정을 짓던 김종국은 “사귀었으면 좋았겠죠?”라고 말하며 웃었다.

김종국은 “녹화할 때 안에서 만큼은 내 여자라고 생각했던 것 같다”며 “이 안(방송)에서 만큼은 나랑 커플이 돼 있는 여자한테 다른남자가 (대시를)하니까 지켜야한다는 생각을 했다”며 당시 윤은혜에 대한 감정을 밝혔다.

또한 김종국은 이날 이상형 월드컵에서 윤은혜를 최종 선택했다. MC 김제동은 김종국에게 “윤은혜 이름만 나와도 얼굴이 발그레해진다. 진짜 좋아하지 않았냐”고 물었다. 이에 김종국은 “뭘 또 좋아하냐”고 대꾸하다가 “이상형이었다”며 윤은혜가 이상형이었음을 밝혔다.

이어 MC들의 등쌀에 김종국은 윤은혜에게 영상편지를 보냈다. 김종국은 “우리 또 추억이 많으니까 고마웠다고”라며 “바쁘지 않으면(함께 식사하자)”며 수줍은 표정을 지었다. 카메라를 쳐다보지 못하며 부끄러워하는 김종국에게 MC 김제동은 “(윤은혜가)시청한다는 보장도 없는데”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TEN COMMENTS, 오늘따라 ‘한 남자’가 더 애절하게 들렸던 건 왜일까요?

글. 최지현 인턴기자 morethan88@tenasia.co.kr
사진. SBS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 방송화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