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이테이션 게임’ 캐릭터 포스터.

천재 수학자, 체스 챔피언, 천재 언어학자 등 각 분야의 천재들이 모인 일급 기밀 암호 해독팀이 공개됐다. 영화 ‘이미테이션 게임’이 기밀 암호 해독팀의 캐릭터를 엿볼 수 있는 6인 6색 캐릭터 포스터를 공개했다.

‘이미테이션 게임’은 매 순간 3명이 죽는 사상 최악의 제 2차 세계대전에서 24시간 마다 바뀌는 해독불가 암호를 풀고 전쟁의 역사를 바꾼 천재 수학자의 드라마틱한 실화를 그린 영화.이번에 공개한 6인 6색 캐릭터 포스터는 모두 암호 해독이라는 독특한 컨셉트로 일급 기밀 암호 해독팀의 캐릭터를 표현했다. 베네딕트 컴버배치가 맡은 앨런 튜링을 비롯해 여성 수학자, 체스 챔피언, 언어 천재, 수학 수재로 표현된 그들은 각 분야의 천재들로 앨런 튜링과 함께 해독 불가능 암호 에니그마를 풀고 전쟁의 역사를 바꾼 활약을 펼쳤다.

앨런 튜링 포스터는 ‘퍼즐 천재, 암호 해독가’, 세계 최초 컴퓨터 발명’이라는 세 가지 키워드로 천재적인 면모와 업적을 드러내고 있다. 퍼즐 천재였던 앨런 튜링은 해독 불가능한 암호라고 여겨졌던 에니그마를 풀기 위해 ‘튜링 머신’을 개발하게 되고, 이 기계는 인류 최초 컴퓨터로 알려져 있다.

지적이고 당당한 표정의 조안 클라크(키이라 나이틀리)는 암호 해독팀의 유일한 여성 수학자로 앨런 튜링의 천재성을 유일하게 이해하고 감싸준다. 자신감과 여유가 넘쳐 보이는 휴 알렉산더(매튜 구드)는 체스 챔피언으로 지략에 능하다.진중한 느낌의 존 케인크로스(엘렌 리치)는 프랑스어와 독일어를 전공한 천재 언어학자로 조금씩 마음의 문을 여는 앨런 튜링을 이해하고 가깝게 지내는 인물이기도 하다. 옥스퍼드 대학생이자 수학 수재인 피터 힐튼(매튜 비어드)은 가장 어린 팀원임에도 강한 의지로 암호 해독을 돕는다. 여기에 MI6 리더이자 이성적으로 암호 해독팀을 도왔던 숨은 조력자 스튜어트 멘지스(마크 스트롱)가 무게감을 더했다.

‘이미테이션 게임’은 2월 17일 국내 개봉한다.

글. 황성운 jabongdo@tenasia.co.kr
사진제공. 미디어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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