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BC ‘하녀들’

‘하녀들’이 조선시대 하녀들의 진짜 민낯을 공개했다.

지난 주 방송된 1, 2회를 통해 그동안 여타 사극에서 조명 받지 못했던 ‘하녀들’의 안타깝고도 모진 삶을 리얼하게 그려내며 시청자들의 마음을 움직이고 있는 것.양반 국인엽(정유미)의 신발을 한 번 신어봤다는 이유로 단지(전소민)는 치도곤을 당했고, 허응참(박철민)대감의 아이를 가진 옥이(김혜나)는 낙태약 먹기를 거부해 죽음의 위기까지 맞이했다. 뿐만 아니라 양반 허윤옥(이시아)에게 말실수를 한 개똥이(전수진)는 아씨의 그릇 투척에 납작 엎드려야만 했다.

이처럼 모든 행동과 말을 조심해야 하며 자신의 삶은 뒤로한 채 양반들을 위해서만 살아가야 했던 하녀들의 삶은 오늘날의 샐러리맨들의 삶과 다를 바 없었다.

‘하녀들’ 중 가장 진취적인 사고를 가진 단지는 매타작을 당한 뒤 “이게 사는 거야? 어? 입에 풀칠만 하면 장땡이야? 우리가 먹이 받아 사는 가축이냐고!”라며 자신의 삶을 한탄했다.‘하녀들’을 집필하는 조현경 작가는 “노비라고 해서 특별한 신분이 아니라 오늘날의 서민들, 샐러리맨의 생활이나 다름없었을 거라는 일부 역사학자들의 해석에 흥미가 갔다”며 “하녀들이 많은 장애와 시련들을 극복해나가는 과정을 통해 시청자들에게 카타르시스를 안겨 줄 것이다”고 전했다.

JTBC ‘하녀들’은 매주 금, 토요일 오후 9시 45분에 방송된다.

글. 임은정 인턴기자 el@tenasia.co.kr
사진. JTBC ‘하녀들’ 방송화면 캡처

[SNS DRAMA][텐아시아 뉴스스탠드 바로가기]
[EVENT] 뮤지컬, 연극, 영화등 텐아시아 독자를 위해 준비한 다양한 이벤트!! 클릭!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