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만과 편견’

백진희가 최진혁을 위해 중징계를 자처하는 살신성인 구출 작전을 펼쳤다.

6일 방송된 MBC ‘오만과 편견’ 19회에서는 폐공장 사건을 전면 재수사하는 민생안정팀 모습과 어릴 적 강수(이태환)를 납치한 범인이 문희만(최민수)일 수 있다는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마지막까지 긴장감을 안겼다.이날 방송에서는 열무(백진희)가 동치(최진혁)를 구하기 위해 문희만에게 정면도전하는 모습이 그려지면서 안방극장에 긴장감을 불어넣었다. 문희만이 동치와 동치 아버지를 빽곰 살인사건의 공동정범으로 기소해 구속하려 들자 열무가 묘수를 낸 것이다. 문희만을 찾아간 열무는 “5분만 주십시오. 시도라도 해보겠습니다”라며 동치를 설득해 송아름(곽지민)을 넘겨받겠다고 약속했다. 하지만 끝내 협상에 성공하지 못했고 문희만은 동치를 연행해 갔다.

하지만 문희만이 구동치와 엘리베이터를 타기 직전 열무는 “인천지검 한열무 검삽니다. 지금 당장 수갑 풀어주세요”라며 동치를 당장 풀어줄 것을 요구했다. 이는 시간을 끌며 강수가 공소 취소장을 접수하기를 기다렸던 것이다. 수습 검사 열무의 발칙한 변칙이 부장검사 문희만조차 잠시 주춤하게 만들었던 셈이다. 그러나 문희만은 “징계는 징계대로 받을 테고 난 공소장 다시 내면 된다”며 이내 여유를 찾은 태도로 열무에게 좌절감을 안겼다. 연인을 위해 희생을 마다하지 않는 열무의 애틋한 마음은 안방극장에 안타까운 달달함을 안겼다.

동치는 자신을 위해 징계까지 감수하며 벌인 열무의 대담한 행동에 미안함과 걱정이 더해져 오히려 화부터 냈던 상태다. 열무는 “내가 능력 많아서 구 검사님 얼마든지 구해낼 수 있으면 이렇게까지 안 했다”며 지극히 현실적인 판단으로 최선을 다했음을 설명했다. 이에 동치가 “알아. 미안하다. 자꾸 힘든 결정하게 해서”라며 슬픈 표정을 지어보이자 열무는 “고맙다고도 해요”라며 무거워진 분위기를 애써 걷어내려 했다.

‘오만과 편견’은 매주 월, 화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글. 윤소희 인턴기자 sohee816@tenasia.co.kr
사진제공. MBC ‘오만과 편견’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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