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터 디바이너’ 올가 쿠릴렌코 스틸 이미지.
007 본드걸 올가 쿠릴렌코가 매혹적인 터키 여인으로 변신했다.‘007:퀀텀 오브 솔러스’에서 치명적 매력의 본드걸로 주목받았던 미모의 여배우 올가 쿠릴렌코가 러셀 크로우가 주연 및 연출한 감동 실화 ‘워터 디바이너’를 통해 전쟁의 아픔을 간직한 터키 여인으로 분했다.‘워터 디바이너’는 제1차 세계대전 갈리폴리 전투로 세 아들을 잃은 주인공 코너(러셀 크로우)가 사라진 세 아들의 행방을 찾아 낯선 땅 이스탄불로 향하면서 펼쳐지는 감동적인 드라마를 그려낸 작품.
올라 쿠릴렌코는 ‘007:퀀텀 오브 솔러스’에서 제임스 본드와 함께 비밀 군사 조직의 실체를 파헤치는 ‘본드걸’로 출연해 고난이도 액션 스턴트를 직접 소화하며 섹시한 관능미와 카리스마스를 선보였다.
이번 작품에서 그녀가 맡은 역할은 터키의 미망인 아이셰 역. 그녀는 전쟁으로 사랑하는 사람을 잃은 아픔을 공유하며 점차 경계를 허물고 코너를 신뢰하게 되는 아이셰의 섬세한 감정선을 완벽히 표현해냈다. 또 자신에게 남은 하나뿐인 아들 올한을 극진히 아끼는 모습을 통해 모성애를 보여준다.더불어 죽은 남편의 형제와 결혼할 것을 강요 받는 이슬람 문화권 여인의 심리적 갈등까지 표현해낸 올가 쿠릴렌코는 팔색조의 매력과 함께 깊이 있는 연기로 배우로서 한 단계 도약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워터 디바이너’는 29일 개봉된다.
글. 황성운 jabongdo@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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