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콤한 비밀’ 신소율이 김흥수에게 티파니가 자신의 딸임을 고백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지난 23일 방송된 KBS2 저녁 일일드라마 ‘달콤한 비밀’ 30회에서 한아름(신소율)은 천성운(김흥수)에게 티파니가 자신의 딸이라는 사실을 고백하는 동시에 필립(양진우)을 찾아가 모든 비밀을 털어놓겠다고 다짐했다.이날 방송에서 아름은 자신을 안고 위로하는 성운에게 “티파니 아빠 딸 아니다. 티파니는 내가 낳은 내 딸이다”라고 고백했다. 성운에게 더 이상 거짓말 하며 속이고 싶지 않았기 때문. 이에 충격을 받은 성운은 혼자 취할 때까지 술을 마시며 괴로워했다.

그는 “화가 난다. 왜 화가 나는지 생각해보면 내가 나쁜 놈이다. 비겁하고 치사한 인간이더라. 어떻게 나를 속일 수 있지? 적어도 나에게는 말했어야지”라며 상처 받은 속내를 드러냈다. 이후 성운은 회사에서 “말하지 못해 미안하다”고 사과하는 아름에게 “내가 너무 일방적이었다. 나 혼자만의 감정이었으니까 사과하지 않아도 된다”라고 차갑게 말하면서도 그녀를 한없이 아련한 눈빛으로 바라봐 안타까움을 더했다.

그런 가운데 아름은 자신을 위해 모든 짐을 짊어진 아버지 판석(정동환)에 괴로워하다 애 아버지를 데리고 오라는 어머니 명화(김혜옥)에게 그러겠다고 약속했다. 그리고 필립을 찾아가 다시 한 번 그의 마음이 진실한지를 되물었다. 그동안 아름은 몇 차례의 기회가 있었지만 필립에게 티파니의 존재를 밝히지 못했다. 특히나 자식을 낳아 기르는 일에 회의적인 필립에게 상처를 받기도 했었다. 그런 아름이 이번만큼은 모든 진실을 밝히고 상황을 반전시킬 수 있을지 궁금증을 더한다.

이날 방송에서 수아(황인영)는 더 이상 사업적으로 아무 도움이 되지 않을 뿐더러 인사 특혜 의혹을 받고 있는 아름이 제 발로 회사에서 나가도록 일을 꾸미기 시작했다. 디자이너가 아니라 회사 허드렛일을 하면서 시련을 겪게 되는 아름의 모습이 예고됐다.

글. 임은정 인턴기자 el@tenasia.co.kr
사진. KBS2 ‘달콤한 비밀’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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