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발적인 화제를 모으고 있는 SBS ‘K팝 스타4’가 명불허전 명곡들을 재발견시키는 ‘강력한 위력’으로 대한민국 가요계를 뒤흔들고 있다.

지난달 23일 첫 방송을 시작한 SBS ‘서바이벌 오디션 K팝 스타 시즌4’(이하 K팝 스타4)는 매주 거물급 스타들을 배출하며 안방극장과 온라인을 들썩이게 만들고 있는 상황. 뛰어난 가창력을 가진 뉴 페이스들은 물론 기존에 볼 수 없던 새로운 스타일의 자작곡을 들고 나타난 ‘싱어송라이터’들까지, 눈과 귀를 즐겁게 만드는 전천후 ‘예비 K팝 스타’들이 대거 등장,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여기에 ‘K팝 스타4’ 참가자들이 들려주는 보석 같은 가요 명곡들까지 다시금 화제를 불러일으키며 시선을 집중시키고 있는 것.무엇보다 그동안 잘 알려지지 않았던 가요 명곡들이 ‘예비 K팝 스타’들 통해 새롭게 재해석되며 신선한 충격을 안겨주고 있다. 가요 순위 1, 2위를 기록한 적은 없지만 높은 완성도를 자랑하는 숨겨졌던 가요들이 ‘K팝 스타4’ 무대를 통해 재 부각되면서 인기몰이에 앞장서고 있는 것.

특히 핵폭풍급 열풍을 불러온 ‘무표정 시크남’ 정승환은 ‘신의 한수’라 불릴 만큼 탁월한 선곡 능력을 드러냈다. 정승환이 본선 1라운드에서 부른 김범수의 ‘지나간다’는 원곡 작곡가이자 심사위원인 박진영의 마음까지 움직이며 큰 감동을 안겨줬고, 본선 2라운드에서 부른 김조한의 ‘사랑에 빠지고 싶다’는 한층 더 폭발적인 호응을 얻었다. 이로 인해 원곡 ‘사랑에 빠지고 싶다’가 새롭게 음원차트를 역주행했는가 하면, 정승환이 부른 버전은 방송 직후 2주일 가량 음원차트 1위를 기록하며 현재(12월20일)까지도 상위권에 랭크돼있다. 이와 관련 원곡 작곡가인 윤일상은 SNS를 통해 정승환에 대한 칭찬과 감사의 인사를 전한 후 직접 만남까지 이뤄내는 열의를 드러내기도 했다.

뿐만 아니라 해외 출신 참가자 존추가 고른 의외의 선곡도 눈길을 끌었다. LA에서 온 존추는 김현철의 숨은 명곡 ‘동네’를 참신하게 편곡해 심사위원들의 극찬을 받았다. 유희열은 “원곡자인 김현철씨가 들었다면 기립박수를 쳤을 것”이라고 작곡가의 눈높이에서 칭찬을 쏟아냈고, 양현석 역시 “어린 시절 동네가 생각나요. 이 노래 참 좋네요”라고 ‘동네’라는 곡에 대한 호감을 드러냈다.

그런가하면 ‘16세 소녀’ 박윤하가 부른 나미의 ‘슬픈 인연’도 화제를 모았다. 80년대 큰 인기를 끌었던 나미의 ‘슬픈 인연’은 90년대 공일오비에 의해 리메이크되는 등 오랫동안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았던 곡. 80년대 원곡과 90년대 리메이크 곡에 이어 다시 30년 만에 16세 소녀의 감성으로 재탄생되며 변함없는 명곡임을 입증한 셈이다. ‘K팝 스타4’ 도전자들이 참신한 시각에서 선택하고 해석해 부른 숨은 명곡들이 대한민국 음악계에 활력을 불어넣어주고 있는 만큼, ‘K팝 스타4’를 통해 또 어떤 음악들이 새롭게 발굴될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고 SBS 측은 전했다.

글. 권석정 moribe@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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