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진희
“사회적 이슈에 대해 깊이 들여다보게 됐어요”배우 백진희가 검사 역할을 통해 달라진 생각에 대해 들려주었다.9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에서 진행된 ‘오만과 편견’ 기자간담회에 참석한 백진희는 “처음에 대본을 보고 너무 어려워서 어떻게 전달할 수 있을까 고민했다”라며 “수첩에 세세히 적어가며 대본을 다섯 번씩 보면서 공부했다”라며 말문을 열었다.
인천지검을 무대로 법과 원칙을 무기로 다양한 사건에 맞닥뜨리는 검사들의 이야기를 그린 이 작품은 중반을 넘어서며 스토리에도 더욱 탄력이 붙고 있다.
극중 백진희는 정의감 넘치는 인천지검 수습검사 한열무 역으로 분했다. 백진희는 “사실 이 역할 전에는 사회적 이슈에 대해 그다지 깊게 들여다보지 않았는데 작품을 통해 뉴스에도 많은 관심을 갖게 됐다”라며 “가슴 아픈 기사를 볼 때면 남다르게 느껴지는 지점이 있더라”라고 들려주었다.구체적으로 “사실 검사라는 직업이 사건을 처리할 때마다 개인적인 감정을 섞으면 안 된다는 얘기를 들었는데 연기하다 보니 그런 부분에도 많이 몰입되곤 하더라”라고 털어놓았다. 극중 구동치 검사 역의 최진혁과의 멜로 호흡에 대해서는 “감독님께 대본에 대해 많이 물어보면서 서로의 호흡을 잘 엮어가려고 노력했다”며 웃음지었다.
또 “드라마 속의 작은 사건 하나도 감정에 깊이 들어가는 편이라 작은 감정 하나라도 놓치지 않으려고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글. 장서윤 ciel@tenasia.co.kr
사진. 텐아시아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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