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송재림이 MBC ‘휴먼 다큐 사랑이 좋다’에서 자신이 삶과 연기관에 대해 공개한다.

6일 방송하는 MBC ‘휴먼 다큐 사랑이 좋다’에서는 최근 MBC 예능 프로그램 ‘우리 결혼했어요’를 통해 인기를 모으고 있는 송재림의 일상과 연기에 대한 이야기가 펼쳐진다.

2009년 CF모델로 데뷔, 영화 ‘여배우들’의 단역으로 연기 세계에 발을 내딛고, 드라마 ‘해를 품은 달’로 대중들에게 눈도장을 찍기 시작한 배우 송재림은’우리 결혼했어요’에서 능글맞은 19금 멘트와 과감한 스킨십, 로맨틱한 모습으로 여심을 사로잡으며 올해 가장 ‘뜨거운 남자’로 떠올랐다. 그는 차갑고 도회적인 이미지와는 달리, 집 근처 길고양이들에게 잊지 않고 밥을 챙겨주는 섬세하고 가슴 따뜻한 남자이기도 하다.이날 방송에서 그는 어린 시절을 보낸 신림동을 찾았다. 그가 가장 좋아하던 음식은 다름 아닌 ‘순대볶음’우연히 연예계에 발을 들이게 됐지만, 사업 운영과 불안정한 수입으로 힘들어하시는 아버지를 보며 ‘월급 받는 직장인’을 꿈꾸며 자란 평범한 아이였다. 어머니가 가정 어린이집을 운영하게 되자 스무 살 때부터 독립생활을 시작한 송재림은 와인바, 호프집, 파티션 공사 등 안 해본 아르바이트가 없을 정도다. 열심히 일해 번 수입으로 빠듯한 생활을 하던 당시 생긴 습관은 ‘가계부 쓰기’. 어렵게 번 돈을 가치 있는 곳에 쓰고 싶다는 생각에, 적은 금액이나마 여러 단체에 꾸준히 후원금을 내며 어려운 이들에 대한 관심을 놓지 않고 있다.


바쁜 스케줄에도 망설임 없이 봉사자들의 도움이 필요한 캄보디아로 향한 송재림은 제일 먼저 찾아간 곳은 개인 결연을 맺은 아동인 책팩(14) 가족의 집을 찾기도 했다. 아버지 없이 엄마, 할머니와 셋이 살고 있는 책팩을 위해 그는 양팔을 걷어붙이고 나섰다. 벽, 계단 등 집안 곳곳을 수리해주고, 한창 공부해야 할 학생인 책팩에게 필요한 환한 전등도 달아줬다. 다시 만날 날을 기약하며 아쉬운 작별 인사를 하고 돌아서는 송재림은 매일 쓰레기더미를 뒤지며 생계를 잇는 캄보디아의 가난한 사람들을 보며 나눔의 의미를 되새겼다.

글. 장서윤 ciel@tenasia.co.kr
사진제공. 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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