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S 나를 구해줘'로 보는 사랑에 관한 고찰

KBS N 특별기획 수목미니시리즈 ‘SOS 나를 구해줘'(극본 박윤후, 연출 이원익)가 시청자들과 깊은 공감대를 형성하며 호평 받고 있다.

의붓 남매, 사제지간, 시한부 등 3색 금단 로맨스라는 파격적인 소재를 감성적인 연출과 스토리로 밀도 있게 풀어나가고 있는 ‘SOS 나를 구해줘’가 사랑에 대한 섬세한 고찰로 안방극장에 진한 여운을 선사하고 있다.

극 중 김지후(안용준)는 부모의 재혼으로 인해 만나게 된 의붓 여동생 정유이(김보라)를 향해 커져가는 마음에 혼란스러워하고 있는 상황이다. 생애 처음으로 사랑이라는 감정에 빠진 그의 위험하고도 안타까운 로맨스는 19살 소년의 순수하고도 서투른 화법을 통해 더욱 솔직하게 그려지고 있다는 평이다. 자신의 제자인 유재인(광수)에게 첫사랑과 같은 열병을 다시금 경험하고 있는 마윤희(안혜경)는 물론, 유재인을 향한 정유이의 짝사랑, 첫사랑이자 마지막 사랑으로 재회하게 된 김지원(선우재덕)과 이상미(이칸희) 등 좋아하는 상대를 향한 걷잡을 수 없는 마음을 뜨겁게 표현하고 있다.

이처럼 ‘SOS 나를 구해줘’는 누구에게나 존재할 법한 경험인 첫사랑과 짝사랑에 대한 추억을 불러일으키며 극의 몰입도를 배가시키고 있는 만큼, 남은 스토리를 향한 관심이 더욱 고조되어가고 있다. 이에 3일 밤 그려질 3색 로맨스를 향한 궁금증이 더해지고 있다.

지난 방송에서는 커플 여행을 떠난 김지후, 정유이, 김다영(노행하), 유재인의 모습이 그려져 얽히고설킨 이들의 로맨스가 어떻게 풀려나가게 될지 호기심을 자극하고 있다. 사랑과 열병으로 가득했던 첫사랑의 시절을 떠올려볼 수 있는 ‘SOS 나를 구해줘’는 3일 밤 11시에 KBS Drama 채널에서 7회가 방송된다.

글. 임은정 인턴기자 el@tenasia.co.kr
사진제공. KBS 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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