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설의 마녀’ 김윤서

MBC ‘전설의 마녀’에서 김윤서가 악녀 변신에 시동을 건다.

3일 공개된 사진 속 김윤서는 그 어느 때보다 서늘하고 독기에 가득 찬 표정을 짓고 있다. 지난달 하순 경기 일산 세트장에서 진행된 이날 촬영에서 김윤서는 지적 매력에 충실했던 이전과 달리 온몸으로 분노를 발산했다. 특히 화를 참지 못하고 화장품을 던져 거울을 깨는 장면에서는 단 한 번에 오케이 사인을 받아 촬영을 지켜보던 스태프의 등골을 서늘하게 만들었다.김윤서는 앞서 선배인 남우석(하석진)에게 6년간의 짝사랑을 고백했다. 적극적인 구애로 올케인 문수인(한지혜)과 삼각관계를 예고했지만 우석이 자신을 부담스럽게 생각하며 친한 후배로만 대하자 서운해한다.

그러던 중 수인과 우석이 가까운 사이라는 것을 알게 된다. 자신이 모르는 두 사람의 관계에 불안함을 느끼던 와중에 우석은 따로 마음에 두고 있는 여자가 있다고 털어놓는다. 설상가상으로 언니 마주란(변정수)이 수인과 우석의 사이가 보통이 아닌 것 같다고 귀띔하 주희는 분노에 치를 떨며 두 사람을 원망하기 시작하고 서서히 악녀로 변해간다.

김윤서는 “악녀 연기를 경험한 적은 있지만 마주희(김윤서)의 악녀 변신은 그럴 수밖에 없다는 점에서 연민을 불러일으키는 것 같다”며 “좀 더 업그레이드된 악녀 연기로 시청자들의 간담을 서늘하게 만들겠다”고 당차게 다짐했다.

‘전설의 마녀’는 매주 토, 일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글. 윤소희 인턴기자 sohee816@tenasia.co.kr
사진제공. 팬스타즈컴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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