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천희가 대배우 김혜자와의 첫 만남을 회상했다.
영화 ‘개를 훔치는 완벽한 방법’ 제작보고회가 김성호 감독과 배우 김혜자 이레 강혜정 이천희가 참석한 가운데 26일 오전 서울 CGV 압구정에서 열렸다.극중 갤러리 레스토랑 마르셀을 운영하는 노부인(김혜자)의 조카 수영 역을 맡은 이천희는 이날 “김혜자 선생님을 회식 자리에서 처음 뵈었다”며 “고기를 구워서 드리는데 ‘선생님 드세요’가 아니라 저절로 ‘엄마’라는 소리가 나왔다. 나도 모르게 엄마라고 해서 죄송하다 했더니, 많이들 그런다고 하더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바바라 오코너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한 ‘개를 훔치는 완벽한 방법’은 사라진 아빠와 집을 되찾기 위해 개를 훔치려는 열살 소녀의 기상천외한 도둑질을 그린다. 영화 ‘마더’ 이후 5년 만에 스크린에 돌아온 김혜자를 비롯, 최민수, 강혜정, 이천희, 아역배우 이레 등이 출연한다. 오는 12월 개봉.
글. 정시우 siwoorain@tenaisa.co.kr
사진. 변지은 인턴기자 qus1228@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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