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우와 메건리
가수 메건리와 소속사 소울샵엔터테인먼트(이하 소울샵)가 전속 계약 분쟁에 휩싸였다.메건리는 지난 10일 소울샵 측을 상대로 서울중앙지법에 전속계약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제기했다. 메건리 측은 소장을 통해 소울샵에 불공정 계약과 동의 없는 일방저인 스케줄 계약 등을 문제로 삼은 것으로 알려졌다.이에 지난 25일 소울샵 측은 전속계약서와 부속 합의서 등의 내용을 공개하며 메건리의 주장을 반박했다. 소울샵 측에 따르면 매건리는 공정거래위원회 표준계약서에 명시된 7년보다 짧은 5년을 계약했다. 또한 소울샵 측은 음반, 음원 수익 분배 비율을 상세하게 공개하며 매건리에게 결코 불리한 조건이 아니었음을 강조했다.
소울샵 측은 “매건리의 어머니 이희정 씨는 소속사와 협의 없이 독단적으로 공연을 7일 앞둔 지난 21일 뮤지컬 컴퍼니 (주)킹앤아이컴퍼니 관계자에게 연습 및 공연 불참을 통보하는 이메일을 보냈다”며 “지난 5월 11일 미국 엔터테인먼트 에이전시에서 메건리에 대한 오디션 제의를 보냈고 소울샵 측은 오디션 영상을 미국에 보냈지만 아무런 회신도 받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소울샵 측에 따르면 그 사이 메건리는 뮤지컬 ‘올슉업’ 오디션을 응시했고 계약을 체결했다. 이후 소울샵 측은 미국 에이전시를 통해 메건리가 미국 드라마 파이널 오디션에 참가할 것이라는 내용을 통보받았고 메건리는 일방적 통보 후 미국 오디션에 참가했다. 또한 메건리는 지난 19일 입국 후 회사에 아무런 이야기 없이 뮤지컬 연습에 참여하는 등 독단적인 행보를 보였다는 것.
이와 함께 뮤지컬 ‘올슉업’ 측에서도 일방적으로 불참을 통보한 메건리를 상대로 법적 조취를 취할 것을 밝혔다. 메건리는 이와 관련해 26일 법원에서 첫 심문기일을 가질 예정이다. 현재 메건리와 어머니 이희정 씨는 입장을 표명하지 않은 상태다. 메건리와 함께 소울샵 소속 가수인 길건도 소속사와 전속계약 관련 내용증명을 주고 받은 상황이다.
1995년 생인 메건리는 MBC 서바이벌 오디션 ‘위대한 탄생’에 출연해 얼굴을 알렸으며 god 김태우가 이끄는 소울샵과 계약을 맺었다. 이후 메건리는 지난 5월 데뷔 싱글 앨범을 발매했으며 김태우의 앨범과 god의 앨범에도 참여했다.
글. 최진실 true@tenasia.co.kr
사진제공. 소울샵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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