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민기, 여진구 주연의 영화 ‘내 심장을 쏴라’가 26일 티저 예고편을 공개했다.
‘내 심장을 쏴라’는 평온한 병원생활을 이어가던 모범환자 수명(여진구)이 시한폭탄같은 동갑내기 친구 승민(이민기)을 만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았다. ‘7년의 밤’, ‘28’ 등을 통해 베스트셀러 작가로 이름을 올린 정유정 작가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했다.빠른 비트의 음악과 함께 시작되는 ‘내 심장을 쏴라’의 티저 예고편은 정반대의 성격을 지닌 승민과 수명을 각 캐릭터의 입장에서 담아내 궁금증을 자아낸다.
먼저, 조용히 병원생활을 이어가던 소심한 성격의 소유자 수명의 시선으로 그려진 승민의 시한폭탄 같은 모습이 눈길을 끈다. 능청스럽게 수명을 “미스 리”라고 부르며 장난을 걸고, 수리희망병원을 나가기 위해 끊임없이 탈출을 시도하는 모습에 수명은 승민에게 경계심을 가지게 된다.
반면 승민의 시선에서 바라본 수명의 모습은 자유분방한 승민과는 정반대 캐릭터다. 자신감 없고 어디로든 숨으려 하는 모습이 답답함 그 자체로, 자신과는 너무도 다른 모습에 승민은 수명에게 호기심을 느끼게 된다.
극명하게 대비되는 스물다섯 두 동갑내기의 임팩트 있는 첫 만남을 담아낸 ‘내 심장을 쏴라’는 오는 2015년 1월 개봉 예정이다.
글. 정시우 siwoorain@tenais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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