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테너’ 차예련 “유지태는 완벽주의자+공부벌레”

배우 차예련이 유지태에 대해 ‘완벽주의자’라고 칭했다.

25일 오전 서울 강남구 신사동 CGV 압구정에서 영화 ‘더 테너-리리코 스핀토’(이하 ‘더 테너’)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더 테너’는 성악가 배재철의 실화를 소재로 한 작품. ‘심야의 FM’ 이후 4년 만에 배우로 복귀한 유지태는 영화에서 천재 테너 배재철 역을, 차예련이 배재철의 아내 이윤희 역을 맡았다.

이날 차예련은 유지태에 대해 “완벽주의자다. 오페라 완성곡 6곡 가량을 마스터해야했는데 1년 반 정도를 거의 매일 가더라. 물어보면 항상 연습실이었다”고 말했다.

또 차예련은 “영어도 완벽한 걸 원하셔서 영어 대사가 있는 날이면 매일 만났다”며 “유지태 때문에 더 열심히 할 수 있었던 것 같다. 공부벌레 같은 스타일”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유지태는 “‘오페라를 흉내만 내서 될까? 한국어 연기처럼 잘 할 수 있을까?’ 고민을 했다. 나 뿐 아니라 모든 스태프, 배우, 감독이 노력했다”며 “처음 무대에 올랐을 때는 NG를 안 내기 위해 많이 연습했다”고 전했다.

상해국제영화제, 부산국제영화제, 금마장국제영화제 등 아시아의 3대 영화제를 섭렵한 ‘더 테너’는 목소리를 잃은 오페라 가수가 다시 무대에 오르기까지의 이야기를 그린다. 김상만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으며 유지태, 차예련 외에 이세야 유스케, 나타샤 타푸스코비치, 키타노 키이 등이 출연한다. 오는 12월 31일 개봉.

글. 정시우 siwoorain@tenaisa.co.kr
사진. 팽현준 pangpang@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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