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블락비가 앙코르 콘서트인 ‘2014 BLOCKBUSTER REMASTERING’의 공연을 성황리에 마쳤다.

블락비는 지난 11월 22일과 23일, 서울 올림픽공원 SK핸드볼경기장에서 앙코르 콘서트를 개최했다.이번 콘서트는 지난 5월 개최되었던 블락비의 첫 단독콘서트 ‘2014 BLOCKBUSTER’의 앙코르 공연이며 ‘REMASTERING’을 붙여 확장판으로 알려졌다. 양일간 1만여명이 넘는 팬들을 운집시킨 블락비는 150여분간 지칠 줄 모르는 뜨거운 무대매너를 선보이며 관객을 사로잡았다.

‘VERY GOOD’, ‘JACKPOT’, ‘HER’, ‘난리나’ ‘닐리리맘보’등 24여곡을 열창하며 핸드볼경기장을 뜨겁게 달군 블락비는 이전의 5월 공연과는 다르게 솔로무대와 유닛무대를 모두 바꿔 색다른 무대를 선보이는 등 또 하나의 새로운 공연을 선보였다.

블락비가 이번 공연에서 앞세운 메시지는 ‘I’m Your Villain (나는 너의 악당이다)’ 였다. 대놓고 악당임을 내세워 주인공 중심의 착한 세상은 재미 없다던 블락비는 망설임없이 ‘나쁜’무대를 꾸며갔다. 로맨틱한 모습으로 매력적인 노래를 부르던 피오는 한 순간 돌변해 분위기를 단숨에 반전시켰으며 특히 이번 콘서트를 통해 첫 공개될 것으로 알려졌던 지코의 ‘터프쿠키’ 역시, 피쳐링의 던밀스와 함께 베일을 벗자 온 객석에서 떠나갈 듯한 함성이 쏟아졌다.또한 블락비는 콘서트를 통해 지코의 바통을 이어받을 새로운 솔로 출격을 알렸다. ‘손만 잡고 잘게’라는 타이틀과 함께 새로운 콜라보레이션을 통한 두 번째 블락비의 솔로 출격 영상이 상영된 것. 관객들은 일제히 뜨거운 환호성을 내지르며 답했다.

이 외에도 블락비는 ‘보기 드문 여자’, ‘눈감아줄께’, ‘빛이 되어줘’와 태일과 재효의 발라드를 통해 뜨거웠던 열기를 따뜻한 감성으로 잠재우는 등 다양한 무대를 선사했다.

이 날 공연을 마친 블락비는 “이번이 올해의 마지막 단독 콘서트라는게 아쉽다. 공연은 하면 할 수록 재밌고 아쉬운 것 같다. 오늘 자리를 빛내주신 모든 관객분들게 정말 감사드린다. 내년에도 더 많은 공연을 통해 많은 관객분들과 소통하고 싶다”며 소감을 내비쳤다.

블락비는 오는 12월 6일, 일본 도쿄의 시나가와 스텔라볼에서 정식 데뷔 쇼케이스를 개최할 예정이다.

글. 권석정 moribe@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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