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진언
실시간 검색어, 이른바 실검은 확실히 오늘날 정보 트렌드로 자리 잡았다.인터넷 포털, 검색사이트는 바로 이 ‘실검’으로 대중의 관심사를 실시간으로 반영한다. 그러나 ‘실검’이라는 어휘 자체의 의미는 대중의 관심이 그만큼 시시각각 변한다는 것이기도 하다.‘실검’에 한 번 등극하려 몸부림치는 이들도 존재하지만, 그 한 번의 ‘실검’ 등극은 바로 1시간 후 또 다른 실검에 묻혀버리는 그런 시대인 것이다. 그렇지만 ‘실검’이 대중의 관심사를 반영한다는 것, 오늘날 대중이 어떤 부분에 열광하는지를 알 수 있는 하나의 지표가 된다는 것은 분명한 사실이다.
2014년 11월 15일 실시간 검색어에는 곽진언이 올랐다.
# 회심의 피아노 연주로 결승 안착14일 밤 케이블TV Mnet ‘슈퍼스타K6’ 준결승에서 곽진언이 회심의 카드인 ‘피아노 연주’로 여심을 공략했다.
‘대국민 추천곡’ 미션으로 진행되는 이날 슈퍼스타K6 준결승 무대에서 곽진언은 그간 한 번도 보여주지 않았던 피아노 연주에 맞춘 노래를 선보였다. 늘 기타를 메고 노래를 불렀던 곽진언이 방송을 통해 최초로 숨겨둔 피아노 실력을 공개한 것.
거의 독학으로 피아노를 배웠다는 곽진언은 “오늘이 마지막 무대일 수도 있기 때문에 다른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라고 들려주기도 했다.대국민 추천곡으로 준결승 무대를 치르게 된 곽진언으로서도 결승으로 가는 마지막 관문을 통과하기 위한 비장의 카드가 필요했던 셈. 차분한 기타 연주와 대체 불가의 중저음으로 자기만의 음악 세계를 유지해왔던 곽진언의 과감한 승부수는 결승행 티켓을 선사했다.
이날 TOP3의 대결에서는 김필과 곽진언이 결승전에 진출한 가운데 임도혁은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글. 장서윤 ciel@tenasia.co.kr
사진. CJ E&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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