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역본좌’ 김희원 등장한 ‘미생’, 느와르 분위기마저 물씬(?)

김희원이 강렬한 첫인상을 남겼다.

14일 오후 방송된 tvN 금토드라마 ‘미생’ 9화에서는 영엽3팀에 새로 충원된 박과장(김희원)에게 인격 모독을 당하는 장그래(임시완)의 모습이 그려졌다.

박과장은 앞에서는 아첨하고 돌아서면 안면몰수하는 표리부동 음흉형 인간으로 위압적인 외모와 태만한 업무 태도, 비아냥거리는 말투로 영업3팀의 팀 분위기를 위해하고 트러블을 일으켰다.

그는 장그래를 특히 괴롭혔다. 장그래가 ‘고졸 출신’이라는 점을 들어 대놓고 조롱하고 무시했다.

특히 사우니 씬에서는 영화 ‘아저씨’, ‘우는 남자’, ‘마담 뺑덕’ 등을 통해 입증한 ‘명품 악역’의 면모를 과시했다. 표정 하나로 극의 분위기를 압도한 것. 김희원의 등장으로 긴장감이 고조 된 ‘미생’은 앞으로의 이야기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글. 정시우 siwoorain@tenaisa.co.kr
사진. ‘미생’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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