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연극 ‘리타’ 제작발표회 현장의 배우 공효진

연극 ‘리타’(Educating Rita)의 공효진이 작품에 출연하게 된 배경을 밝혔다.

14일 오후 서울 종로구 동숭동 DCF대명문화공장에서 열린 ‘리타’ 제작발표회에 참석한 공효진은 “너무 떨려서 잠을 못 잤을 정도”라며 “사실 사고 이후 휴식을 취해야 할 기간이었는데, 조재현 선배의 꼬임에 넘어갔다. 극장에 직접 와보니 정말 ‘저 무대에 꼭 서보고 싶다’는 마음이 들더라. 그래서 출연을 결심했다”고 말했다.이어 “15년 정도 스크린에 갇혀 대중을 만나다보니 조금 라이브하게 관객을 만나보고 싶은 마음이 생기더라”며 “하지만 내가 연극은 정말 ‘초짜’다. 연습을 하면 할수록 내가 내 무덤을 팠다는 생각뿐이다. 이제 드러누워야 될 것 같다”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리타’는 배우 조재현이 대표를 역임한 제작사 수현재컴퍼니가 올리는 작품으로 영국의 유명 극작가 윌리 러셀의 대표작이다. 1980년 로열 세익스피어(Royal Shakespeare)극단이 초연해 숱한 상을 휩쓸고 이후 동명의 영화로도 만들어지며 인기를 끌었다. 공효진, 강혜정이 리타 역으로 더블 캐스팅됐으며, 두 여배우와 호흡을 맞출 문학교수 프랭크 역에는 배우 전무송이 출연한다.

특히 드라마 ‘괜찮아, 사랑이야’ 종방 이후 처음으로 연극에 도전하게 된 공효진과, 4년 만에 연극 무대에 돌아온 강혜정이 ‘리타’를 통해 어떤 모습을 보일지에 귀추가 주목된다.

‘리타’는 내달 3일 막을 올려, 내년 2월 1일까지 DCF대명문화공장에서 상연된다. 티켓 가격은 R석 6만원, S석 5만원, A석 4만원.

글. 김광국 realjuki@tenasia.co.kr
사진. 변지은 인턴기자 qqus1228@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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