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티븐연(좌)과 산다라박(우)가 비퍼니스튜디오스가 제작한 필름에 함께 출연했다
브래드피트, 톰크루즈 등 소속된 미국 CAA와 퍼니올다이가 아시아 진출 합작법인 비퍼니스튜디오스(www.befunny.com) 한국에 설립, 한국의 아티스트와 작가들의 해외 진출에도 기여할 계획할리우드와 아시아를 연결하는 대형 콘텐츠 회사가 한국에 설립됐다.세계 최고의 에이전시인 미국의 CAA와 셀러브리티 필름 사이트 퍼니올다이(Funny Or Die)가 합작법인인 비퍼니스튜디오스(대표 김호성)를 공동 설립, 서비스를 시작했다.
CAA는 브래드피트, 조지클루니 등 세계적인 스타들을 보유한 미국 최대 에이전시이며, 퍼니올다이(www.funnyordie.com)는 오바마까지 출연할 정도로 유명한 미국의 인기 웹사이트다.
비퍼니스튜디오스는 할리우드 파트너들과 손잡고 해외 유명스타와 아시아의 셀러브리티들이 동시에 참여하는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제작해 온라인, 모바일, TV 등의 여러 플랫폼을 유통할 예정이다. 정식 오픈 전에 이미 할리우드 여배우 안나 캔드릭과 한국의 F(X), 포미닛 현아와 톱가수 리타오라의 콜라보 작업을 성사시켜 공개한 바 있으며, 사이트(www.befunny.com) 오픈과 동시에 한국시간으로 13일 오전 9시 세 번째 작업인 스티브연과 산다라박이 출연한 필름을 공개했다. 스티브연은 미국의 인기 드라마 ‘워킹데드’ 시리즈 주연을 꿰찬 한국계 미국인 배우다.비퍼니스튜디오스는 국내 스타와 감독, 작가들이 참여한 콘텐츠도 다수 제작해 해외에 소개할 계획이다. 한류스타가 출연하는 웹드라마 등 트렌디한 콘텐츠로 한국 스타들의 해외진출과 활동을 돕고, 해외의 톱스타들의 한국 활동을 기획하는 에이전트 역할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곳에서 소개될 주요 콘텐츠들은 한국과 미국에서 동시에 시나리오를 기획하고, CAA가 자사 소속 배우들을 아시아 스타와 협업하도록 주선하며, 퍼니올다이는 한국에서 제작한 콘텐츠를 전세계가 볼 수 있도록 소개하는 식으로 제작, 유통된다.
비퍼니스튜디오스의 공동설립자로 참여한 한국 측 4인은 영화 ‘광해’의 제작자인 김호성 리얼라이즈대표, 윌리엄모리스 에이전시를 거쳐 퍼니올다이에서 일한 한국계 이원범(Won Lee), CAA 출신으로 김지운 감독의 ‘악마를 보았다’ 리메이크 등 영화 패키징 프로젝트를 진행해 온 이승호(Chris S. Lee), 국내최대 PR회사 프레인글로벌의 설립자 여준영이다. 주요 주주로는 미국의 CAA, 퍼니올다이, 그리고 엔터테인먼트사 프레인TPC를 소유하고 있는 프레인글로벌이 있다.
비퍼니스튜디오스의 김호성 대표는 “브래드 피트와 송강호, 류승룡이 같이 코미디 연기를 하는 것을 비퍼니사이트에서 보는 것이 전혀 불가능한 일은 아닐 수 있다“고 말했다.
글. 배선영 sypova@tenasia.co.kr
사진제공. 프레인TP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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