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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뉴메탈, 하드코어 음악의 1세대 서울마더스가 14년 만에 정규 2집을 발매한다.

90년대 후반 소위 홍대 인디음악이 꽃피우던 당시 이대에 위치한 클럽 하드코어는 말 그대로 그 당시 접할 수 있었던 가장 과격한 음악을 하는 밴드들로 넘쳐나던 곳이었다. 지금의 삼청교육대, 바세린과 같은 밴드들도 클럽하드코어를 통해서 활동을 시작하였으며, 클럽하드코어의 오너였던 최종철을 중심으로 한 서울마더스도 당시에 같이 활발한 활동을 이어나갔다.2000년에 발매했던 셀프타이틀 정규앨범 ‘서울 마더스(Seoul Mothers)’는 우직한 올드스쿨 하드코어를 기반으로 헤비한 사운드를 들려주었던 앨범으로 당시에 국내에서 접할 수 있었던 앨범 중 가장 하드코어 기본에 충실한 사운드를 들려준 앨범이었다고 커먼뮤직 측은 전했다.

2집 ‘돈 포켓 왓 유어 마더 세드(Don`t Forget What Your Mother Said)’에는 총 8곡이 수록됐으며 2007년에 녹음됐으나 발매되지는 않았던 4곡도 새롭게 마스터링돼 담겼다. 커먼뮤직 측은 “사운드적으로는 올드스쿨 사운드를 벗어나 NWOAHM(New Wave Of American Heavy Metal)의 영향 아래 메탈과 하드코어의 광폭한 교집합을 담아내고 있으며 라이브에서는 트윈 보컬의 장점을 십분 활용하여 더욱 선동적인 모습까지 보여주고 있다”고 전했다.

서울마더스는 오는 8일 토요일 홍대에 위치한 디딤홀에서 2집 앨범 발매 공연을 갖는다. 연말에는 일본 나고야 등을 도는 일본투어를 가질 예정이다.



글. 권석정 moribe@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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