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나의 거리' 이희준 정종준, 극 밖에서도 각별한 이들의 사이

유나의 거리

종합편성채널 JTBC ‘유나의 거리’의 이희준과 정종준이 드라마 속뿐만 아니라 평소에도 각별한 사이임을 보여주는 셀카를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에서는 서로 다정한 모습과 함께 이희준과 정종준이 함께 들고 있는 그림이 그려진 스케치북까지도 보는 이들의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 스케치북에는 ‘장노인 정종준 선생님 면 음식을 너무 좋아하시는’이라는 멘트와 함께 이희준이 직접 그린 정종준의 모습이 비쳐 보는 이들의 마음까지 훈훈하게 만든다.

‘유나의 거리’에서는 치매에 걸린 장노인(정종준)과의 마지막을 준비하는 등장인물들의 모습이 방영돼 시청자들의 감성을 자극했다. 특히 평소 형님으로 모시지만 은근히 장노인을 무시했던 한사장(이문식)은 콜라텍에서 유흥을 즐기고 있는 사람들에게 “너희들은 치매 안 걸릴 줄 아냐? 형님은 지금 이 시간에도 우리 문간방에 갇혀 계시는데…”라며 분노한 모습을 보였다. 이어 창만(이희준)과 장노인이 기거할 요양원을 찾아다니던 한사장은 그동안 행실에 대해 속죄하는 마음으로 눈물까지 보여 안방극장의 눈시울을 붉히게 만들기도 했다.

쓸쓸한 노인의 안타까운 모습을 연기한 정종준은 “노년의 모습을 연기할 수 있어 좋았다. 연기하며 내 스스로가 감정이입이 되는 것은 물론이고 그동안의 ‘유나의 거리’에서 연기했던 날들이 머릿속을 지나가서 아련한 마음이 들기도 했다. 항상 즐거운 마음으로 촬영장에 갔었다. 배우들도 모두 가족 같아 행복했던 시간이었다. 앞으로 얼마 남지 않은 드라마를 끝까지 사랑해주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유나의 거리’는 매주 월, 화요일 오후 9시 50분 방송된다.

글. 윤소희 인턴기자 sohee816@tenasia.co.kr
사진제공. JT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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