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일국

영화 ‘현기증’으로 오랜만에 연기자로 돌아온 배우 송일국이 노숙인들의 자립을 돕는 잡지 ‘빅이슈’ 커버를 장식했다.

1991년 영국에서 창간한 대중문화잡지로, 노숙자들에게만 잡지 판매권을 주어 자활의 계기를 제공하는 잡지 ‘빅이슈’는 그동안 많은 스타들이 그 취지에 동감하며 표지 모델로 참여했다. 영화 ‘현기증’ 개봉을 앞두고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는 송일국이 제일 먼저 진행한 활동은 바로 ‘빅이슈’ 촬영이었다.지난 10월초 진행된 인터뷰에서 송일국은 “정말 많은 분들이 좋은 일을 하기 위해 아낌없이 재능 기부하는 모습에 감동을 받았다”며 “앞으로도 이런 뜻 깊은 일에 지속적으로 참여하고 싶다”고 참여 소감을 밝혔다.

이번 화보에서 송일국은 배우로서의 카리스마 있는 모습과 개구쟁이 같이 장난스런 표정을 동시에 보여주며 그동안 보기 어려웠던 팔색조 매력을 선보였다. 송일국이 메인 커버를 장식한 빅이슈는 31일부터 주요 지하철 역사 앞이나 ‘빅이슈’ 온라인몰 등에서 만나볼 수 있다.

영화 ‘현기증’은 올해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첫 선을 보인 후 몰입도 높은 연출과 배우들의 폭발적인 연기로 많은 화제를 낳은 화제작으로 평범했던 가족이 치명적인 사고 이후 무참하게 파괴되어 가는 과정을 그린 작품이다. 이번 작품을 통해 배우 송일국은 기존의 강인한 이미지를 벗어나 가족의 해체 앞에서 함께 무너져 내리는 나약한 남자의 모습을 보여주며 새로운 변신을 시도하고 있다.

‘작업의 정석’ 이후 오랜만에 스크린에 복귀한 송일국의 영화 ‘현기증’은 오는 11월 6일 개봉한다.

글. 송수빈 인턴기자 sus5@tenasia.co.kr
사진. 한이야기 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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