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예슬
3년 만에 안방극장에 컴백한 한예슬이 복귀 소감을 밝혔다.30일 오후 서울 양천구 목동 SBS에서 진행된 SBS 새 주말특별기획 ‘미녀의 탄생’(극본 윤영미 연출 이창민) 제작발표회에 참석한 한예슬은 “그동안 긴 시간이었는데 그동안 성숙해 온 시간이었다”라며 말문을 열었다.‘미녀의 탄생’은 남편의 배신으로 모든 것을 잃은 한 여자가 죽음 직전 인생을 뒤바꾼 전신성형수술을 통해 초절정 미녀로 탄생해 자신의 삶을 바로잡고 사랑과 성공을 거머쥔다는 내용을 담은 작품.
극중 한예슬은 전신 성형수술로 외모와 이름까지 바꾼 사라 역으로 분한다.
한예슬은 “살다 보면 어쩔 수 없이 시련이 오는 것 같다. 누구나 살면서 시련이나 악재가 있는데 나 또한 피할 수 없는 일을 겪은 것 같다”라며 “지금 중요한 건 지나간 일이 아니라 시련을 겪고 다시 재정비해서 여러분 앞에 서 있는 나의 행보에 집중해줬으면 좋겠다”라고 전했다.또 “돌아오는 게 쉬운 선택은 아니었고 많은 심사숙고가 있었다”라고 덧붙였다.
역할에 대해서는 “전신성형으로 아름다워져서 인생을 바꾸겠다는 것보다는 절실하게 사랑했던 남편에게 배신당한 입장에서 아름다워지고 싶다는 생각은 할 수 있을 것 같다”라며 “캐릭터의 마음으로 이해해주셨으면 좋겠다”라고 전했다.
한예슬 외에도 주상욱 왕지혜 정겨운 한상진 인교진 등이 출연하는 이 작품은‘끝없는 사랑’ 후속으로 오는 11월 1일 방송을 앞두고 있다.
글. 장서윤 ciel@tenasia.co.kr
사진. 팽현준 pangpang@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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