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신해철(46)의 빈소가 일반인들에게 개방된다.

신해철 측은 28일 오후 1시부터 31일까지 행해지는 장례식에 일반 팬들의 조문을 받기로 결정했다. 이는 생전에 팬들과 적극적으로 소통했던 고인의 뜻을 받든 것이다.현재 조문이 진행 중이 빈소에는 일반인 조문객들이 대기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고인의 장례식은 천주교식 가족장으로 진행된다. 신해철 측 관계자는 28일 텐아시아에 “유족들의 뜻에 따라 장례식은 화장장으로 결정됐다”라며 “장례일정은 5일장으로 치러질 것”이라고 전했다.

신해철은 지난 17일 장 협착증 수술 후 지속적인 가슴과 복부 통증을 호소하다 22일 스카이병원에서 심정지로 쓰러져 심폐소생술을 받았다. 같은 날 서울 아산병원으로 옮겨져 복강 내 장수술 및 심막수술을 받은 후 의식을 잃었다. 이후 많은 팬들이 깨어나길 기도했지만, 신해철은 끝내 사망했다. 사망 원인은 저산소 허혈성 뇌손상으로 밝혀졌다.

고인은 1988년 MBC ‘대학가요제’에서 무한궤도로 ‘그대에게’로 대상을 수상하며 화려하게 데뷔했다. 이후 솔로와 넥스트로 활동하며 수많은 히트곡을 냈고 90년대를 대표하는 아티스트로 평가받았다. 빈소는 28일 오후 1시 서울 풍납동 아산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되며 발인은 31일 오전 9시.

글. 권석정 moribe@tenasia.co.kr
사진. 사진공동취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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