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故) 신해철

가수 배철수가 라디오에서 고(故) 신해철 빈소에 다녀온 사실을 언급했다.

배철수는 28일 MBC FM4U ‘배철수의 음악캠프’에서 “오늘따라 음악이 슬프게 들린다. 청취자들에게는 신해철이라는 뮤지션과 DJ는 각별하다”며 “우리 프로그램에도 여러 번 출연했다. 지난 8월 11일부터 19일까지 제가 여름 휴가간 사이 대타 DJ를 맡아줬다”고 말했다.이어 배철수는 “감사한 마음을 점심이라도 사려고 했는데 이렇게 시간이 갔다”며 “신해철은 저에게는 대학가요제 후배다. 착잡하다”고 말했다.

배철수는 방송에 앞서 신해철의 빈소를 직접 찾아 조문했다. 방송에서 배철수는 “많은 청취자들이 사연을 보냈다. 신해철의 사망 소식에 안타깝고 먹먹한 시간을 보내고 있다는 내용이다”며 “최근에 세상을 떠난 선배들이 꽤 된다. 선배들의 상가에서는 담담하게 나왔다. 아까 낮에 신해철의 상자를 다녀왔는데 무슨 말을 해야 할지 몰랐다. 그래서 아무 말 없이 절만 하고 나왔다”고 착잡한 심정을 표현했다.

신해철은 지난 22일 심정지로 심폐소생술을 받은 뒤 긴급 수술을 마치고 중환자실에 입원했다. 신해철은 지난 27일 오후 8시 19분 저산소 허혈성 뇌손상으로 사망했다. 향년 46세. 신해철의 빈소는 서울 송파구 풍납동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 23호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오는 31일 오전 9시 예정이다.

글. 최진실 true@tenasia.co.kr
사진. 사진공동취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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