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맨스 영화의 전설 '퐁네프의 연인들', 올 겨울 리마스터링 버전 개봉

퐁네프에서 펼쳐지는 세기의 러브스토리 ‘퐁네프의 연인들’이올 겨울 HD 리마스터링 버전으로 국내 개봉한다.

‘퐁네프의 연인들’은 사랑을 잃고 거리를 방황하며 그림을 그리는 여자와 폐쇄된 퐁네프 다리 위에서 처음 만난 그녀가 삶의 전부인 남자의 열정적이고 치열한 사랑을 담아낸 작품. 1992년 국내 개봉 당시 프랑스 영화의 붐을 일으켰던 로맨스 영화의 전설이다.

독특한 색채와 화려한 영상미로 파리를 담아낸 ‘퐁네프의 연인들’은 개봉 이후 전세계 젊은이들에게 파리에 대한 로망을 심어준 것은 물론 영화 속의 주 무대인 퐁네프를 세계 연인들의 다리로 재탄생 시키기도 했다.

이번 HD 리마스터링 버전 개봉은 불과 30대에 천재적인 연출력을 선보인 레오스 카락스 감독의 감각적인 연출은 물론 줄리엣 비노쉬, 드니 라방의 명연기를 다시 한번 스크린에서 만나볼 수 있는 기회로, 팬들의 기대가 높다.

또 불꽃축제 장면을 비롯해 수많은 명장면과 명대사를 탄생시키며 걸작으로 평가 받고 있는 작품인 만큼, 아직 영화를 관람하지 못한 관객들에게는 세기의 러브스토리를 확인할 수 있는 기회다.

글. 황성운 jabongdo@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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