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란-김상민, 이하나-강성종, 신은경-박성범, 박정숙(왼쪽위부터 시계방향)

김경란 전 아나운서가 김상민 새누리당 의원과 결혼을 발표했다. 이들의 결혼 소식에 아나운서 국회의원 커플들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1980년대 한국을 대표했던 아나운서 신은경은 지난 1995년 18살 연상인 앵커 박성범과 결혼해 화제가 됐다. 그녀는 결혼 후 방송에서 은퇴하고 평범한 주부로서의 삶을 이어왔다. 정치인으로 나선 남편의 내조를 위해서다. 박성범 전 의원은 15대ㆍ17대에 신한국당과 한나라당 의원으로 활동했었다.신은경은 지난 2012년 6월 방송된 SBS ‘좋은아침’에 출연해 자신의 일상을 소개하고 18살 연상인 남편 박성범과 결혼한 이유를 밝혔다. 두 사람은 방송에서 “일주일에 3~4번은 함께 남산을 오른다”며 세월이 지나도 여전한 부부금슬을 과시하기도 했다.

방송에서 신은경은 “남편이 나와 결혼했을 당시가 남편에겐 참 힘든 시기였다”며 “나와 결혼하기 몇 해 전 아내가 세상을 떠났고 방송국에서도 나와야 하는 어려운 상황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하지만 박성범은 어려운 시기를 아주 밝고 유연하게 대처했고 삶을 긍정적으로 바라보더라”며 박성범과 결혼을 결심한 이유를 밝혀 눈길을 모았다.

지난 2009년 8월에는 강성종 전 의원이 의정부시청 시정뉴스 아나운서 출신인 16세 연하의 이하나와 결혼식을 올린 바 있다. 두 사람은 경기도 의정부을이 지역구인 강 의원이 지역 방송 행사에 출연한 것을 계기로 인연을 맺었다. 지난 2003년 의정부시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하면서 정계에 입문한 강 의원은 2004년, 2008년 총선에 연이어 당선됐으며, 결혼 당시 2005년 사별한 부인 과의 사이에서 아들 셋을 두고 있었다.아나운서이자 배우로도 활동했던 박정숙은 2012년 5월19일 5살 연하의 새누리당 비례대표 이재영 의원과 결혼했다. 박정숙은 한 프로그램에서 “첫 만남부터 사귀자고 말하는 남편의 당돌함에 교제를 마음먹었다는 박정숙은 이후 해외에서 전화를 통해 프러포즈하는 남편에게 “That’s a good idea”라고 쿨하게 화답했다”고 러브 스토리를 공개하기도 했다.

슬하에 아들을 둔 박정숙은 이후 방송계를 잠시 떠나 대학 교수로 변신해 정치인의 아내이자 워킹맘으로 살아왔으며, 결혼과 출산 이후 2년간의 공백을 깨고 최근 KTV ‘정책토크 만사소통’으로 방송에 복귀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한편 김경란과 김상민 의원은 내년 1월 6일 화촉을 밝힌다. 지난 7월 교제를 시작한 두 사람은 내년 1월 서울 강남의 한 예식장에서 결혼식을 올린다. 두 사람은 신앙을 바탕으로 가까워져 봉사활동 등을 함께 하며 사랑을 가꿔온 것으로 알려졌다.

김경란의 연인인 국회의원 김상민은 새누리당의 차세대 정치인으로 주목받는 인물이다. 김 의원은 새누리당 정무위원회 소속으로 2013년과 2014년 2년 연속 국정감사 우수의원에 선정되기도 했다. 최근에는 총리실 산하 국책연구기관인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하 평가원)이 지난 2011년부터 올해 7월까지 특정 파스타집에서 총 8억원을 법인카드로 결제하는 등 부조리한 결제 내역에 대해 문제제기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글. 최보란 orchid85a@tenasia.co.kr
사진. KBS 제공, SBS ‘좋은아침’ 방송화면, 김상민 의원 페이스북, 이하나 미니홈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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