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주완의 ‘스포일러 고문’이 화제다. 특유의 깨방정 코믹 연기와 허를 찌르는 공감으로 네티즌의 마음을 훔쳤다.

한주완은 홍길동전 탄생비화를 그려 낸 KBS 웹드라마 ‘간서치열전’에서 사라진 홍길동전을 추적하는 ‘책덕후’ 장수한으로 열연 중이다. 지난 16일 네이버 TV 캐스트를 통해 공개된 ‘간서치열전’ 4회분에서 한주완은 ‘코믹본능’을 유감없이 발휘했다. 수한은 사라진 허균의 홍길동전을 추적하던 중 계월(민지아)에게 포박 당했다. 수한의 베끼는 능력을 이용하여 자신이 쥐고 있던 홍길동전의 필사본을 만들려는 계월의 계략에 휘말렸던 것.

오로지 홍길동전을 읽는 꿈 하나만 바라보며 사라진 홍길동전에 죽자고 달려들었던 수한은 “홍길동전을 다시 쓰라”는 계월의 반협박에도 “선생의 저서를 능욕하란 말이오?”라며 정색했지만, 뽀얀 속살을 드러내며 홍길동전의 일부를 읽어 내려갔던 계월의 유혹에 흔들릴 수밖에 없었다.조선판 스포일러가 된 계월은 홍길동전의 베일을 벗겨내기 시작하며 수한을 스포일러의 덫 위에 올려놓았다. 홍길동전의 핵심 포인트에 궁금증을 유발시켰던 홍길동전의 엔딩까지, 결박당한 수한이 계월의 무수한 스포를 피할 방법은 없었다. 계월의 이야기에 안달 났던 수한은 “그대는 덕후의 윤리도 없소. 이 요괴 같은 할망구야”라며 ‘고문’의 고통으로 난리법석을 피웠다.

이와 함께 ‘간서치열전’의 대박행진은 계속되고 있다. 19일 현재 누적 조회 수가 60만 건을 돌파하며 웹드라마계의 지각변동을 몰고 온 것. 이에 19일 일요일 밤 12시 KBS 2TV 드라마스페셜을 통해 방송될 통합편에 대한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

지난 13일 최초 공개된 ‘간서치열전’ 웹버전은 19일 현재 네이버 TV 캐스트를 통해 6회분까지 공개됐다. 19일 일요일 밤 12시 KBS2 드라마스페셜 ‘간서치열전’의 완편을 시청할 수 있으며, 웹드라마를 통해 선공개되지 않은 마지막 15분의 클라이막스는 방송을 통해 먼저 보게 된다. 본방송 직후 웹드라마 마지막 7회가 네이버 TV 캐스트에 공개된다.

글. 황성운 jabongdo@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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