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상본색’ 스틸

중국 최대 동영상 사이트 요우쿠투도우(YoukuTudou)를 통해 중국팬과 만나고 있는 MBC 예능 프로그램 ‘우상본색’이 플랫폼과의 한층 강화된 협력에 나선다.

지난 3월 정규화 이후 누적집계로 총 3,000만뷰, 작년 11월 방송된 파일럿까지 포함하면 중국내에서만 약 4,000만뷰에 달하는 성적을 올린 ‘우상본색’은 한국 내 아이돌은 물론 쑨지엔, 웨이천 등 중화권 스타를 초청해 지평을 넓혀온 바 있다. 이에 중국내 콘텐츠 공급 플랫폼인 요우쿠투도우(YoukuTudou)와 단순한 방영권 계약을 넘어서, 요우쿠투도우 시청자들과 직접 소통할 수 있는 ‘요우쿠투도우 우체통’ 코너를 신설하는 등 실질적인 콘텐츠 제작에 관해 협력을 증대하기로 했다.‘우상본색’은 콘텐츠를 수출하던 기존의 한류전파 방식에서 탈피, 한국에서 직접 중화권을 겨냥하여 제작된 콘텐츠로 중화권 팬을 만나는 과감한 시도로 주목받았다. 중화권에는 드문 자유로운 분위기의 ‘한국형 보이는 라디오 포맷’과 한류 아이돌을 초대, 토크쇼와 게임을 통해 그들의 솔직한 본색을 드러내는 콘셉트가 중화권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는 후문.

이번 협력 강화는 한국에서 제작된 최초의 중화권 겨냥 콘텐츠로서 25회차에 이른 ‘우상본색’의 중국내 인지도 확대와 앞으로 발전 가능성을 요우쿠투도우 그룹도 높이 산 것으로 평가된다. 제작진에 따르면 4,000만뷰 돌파 이후 미용, 화장, 전자제품 등 다양한 소비재는 물론, 지자체 등 협찬문의가 증가하고 있어 중화권 내 인지도 확보에는 일단 성공했다고 자평하며, 특히 중국내 IPTV판권 계약 등을 앞두고 있어 접촉창구는 더 늘어날 것이라고 예상했다.

‘우상본색’은 중국판 유튜브인 요우쿠투도우에 콘텐츠 독점공급계약을 체결하였을 뿐 아니라, 세계최대의 전자상거래 업체 알리바바(Alibaba)의 신규 SNS 플랫폼 라이왕(laiwang)과 업무제휴를 맺고 사업적 측면에서도 의미 있는 첫걸음을 내딛은 바 있다. 매주 토요일 중국 동영상채널 요우쿠투도우에 공개되고, 국내 및 해외는 Youtube와 pooq, TV채널로는 MBC Music을 통해 방송 중인 ‘우상본색’은 내년 상반기까지 방영 예정이다.

글. 배선영 sypova@tenasia.co.kr
사진제공. 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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