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너브러더스코리아가 IPTV를 통해 영화를 개봉하는 ‘IPTV 국내 최초 개봉관’을 론칭, 국내 극장 미개봉작을 IPTV로 직접 공개할 예정이다.
IPTV 서비스는 출범 6년 만에 가입자 1,000만 명을 돌파하는 성장세를 보이며, 극장에서 놓친 영화 다시보기 뿐만 아니라 디지털 영화의 새로운 배급경로로 떠오르고 있다.
이에 워너브러더스코리아는 ‘IPTV 국내 최초 개봉관’을 운영, 16일 ‘블렌디드’를 시작으로 ‘타미’, ‘저지 보이즈’ 등을 순차적으로 상영할 예정이다. 국내 극장에서 개봉하지 않아 관람할 기회가 없었던 영화를 합법적으로 볼 수 있는 배급경로를 제공함으로써 영화 다운로드를 활성화하기에 더욱 힘을 쏟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그 첫 영화가 될 ‘블렌디드’는 최악의 소개팅으로 만난 돌싱남녀가 가족 여행에 갔다가 우연히 만나게 되면서 사랑이 싹트는 유쾌한 동행을 그린 로맨틱 코미디. 프랭크 코라치 감독과 드류 베리모어, 아담 샌들러가 ‘웨딩 싱어’ 이후 16년 만에 호흡을 맞춘 작품이다.
워너브러더스코리아는 “지금까지 극장에서 개봉할 기회를 갖지 못해 국내 영화관에서 만나기 어려웠던 영화들을 IPTV 서비스에 가입한 가정에서 빠르고 쉽고 편하게 볼 수 있게 됐다”며 “무엇보다 이를 통해 세계 최고의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는 한국의 IPTV가 새로운 디지털 영화 최초 개봉 배급경로로 자리잡는 계기가 되어 큰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글. 황성운 jabongdo@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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