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검색어, 이른바 실검은 확실히 오늘날 정보 트렌드로 자리 잡았다.

인터넷 포털, 검색사이트는 바로 이 ‘실검’으로 대중의 관심사를 실시간으로 반영한다. 그러나 ‘실검’이라는 어휘 자체의 의미는 대중의 관심이 그만큼 시시각각 변한다는 것이기도 한다.

‘실검’에 한 번 등극하려 몸부림치는 이들도 존재하지만, 그 한 번의 ‘실검’ 등극은 바로 1시간 후 또 다른 실검에 묻혀버리는 그런 시대인 것이다. 그렇지만 ‘실검’이 대중의 관심사를 반영한다는 것, 오늘날 대중이 어떤 부분에 열광하는지를 알 수 있는 하나의 지표가 된다는 것은 분명한 사실이다.2014년 10월 2일 실시간 검색어에 이름을 올린 이는 리듬체조 선수 김윤희다.

# 김윤희, 후프 놓치고 눈물 펑펑

리듬체조 국가대표의 김윤희가 막판 투혼을 발휘해 한국 대표팀에 은메달을 안겼다.1일 오후 인천 남동체육관에서는 2014 인천 아시안게임 리듬체조 개인종합 예선 및 팀 결승이 펼쳐졌다.

이날 B조에서 후프 연기를 펼친 김윤희는 자연스러운 연결 동작과 아름다운 선으로 순조롭게 연기를 이어나갔지만 마지막 한 동작을 남겨두고 마무리 동작에서 후프를 놓치는 실수를 범했다.

결국 아쉬움에 음악이 끝남과 함께 눈물이 터진 김윤희는 감정을 추스르지 못 했고 점수를 기다리는 상황에서도 눈물을 흘렸다. 후프를 놓치는 실수를 범한 김윤희는 3점의 감점으로 15.083점을 받았다. 그러나 김윤희는 마지막 리본 종목에서 투혼을 발휘하며 한국 대표팀에 은메달을 안겼다.한편 이날 손연재(연세대), 김윤희(인천시청), 이다애(세종대) 이나경(세종고)으로 구성된 한국 리듬체조 국가대표 선수단은 164.046점을 기록해 2위로 은메달을 땄다.

TEN COMMENTS, 경기장의 눈물은 어떤 뭉클함보다 감동이 생생하죠.

글. 장서윤 ciel@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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