덴젤 워싱턴과 안톤 후쿠아 감독이 ‘트레이닝 데이’ 이후 13년 만에 손잡고 내놓은 ‘더 이퀄라이저’가 1위로 데뷔했다.

29일 북미박스오피스모조에 따르면, ‘더 이퀄라이저’는 26일부터 28일까지 3,236개관에서 3,500만 달러를 벌어들였다. 이는 역대 덴젤 워싱턴 주연작 중에선 3위에 해당하는 오프닝 성적으로, 그가 지난 10년간 출연한 13편의 영화 중 6번째 1위 데뷔작이기도 하다.영화는 비밀스러운 과거를 지우고 새 출발하려는 남자 로버트 맥콜(덴젤 워싱턴)이 러시안 범죄조직에 의해 조종되는 소녀 테리(클로이 모레츠)를 구하기 위해 나서는 이야기를 그린다. 지난주까지 ‘이프 아이 스테이’로 박스오피스에 머물러 있었던 클로이 모레츠가 이 영화를 통해 다시 한 번 흥행 순위에 이름을 올렸다.

덴젤 워싱턴 주연 영화 오프닝

‘메이즈 러너’가 ‘더 이퀄라이저’에서 1위 자리를 양보하고 2위로 한 계단 내려앉은 가운데, 3D 스톱모션 애니메이션 ‘박스트롤’이 3위로 첫 출발을 알렸다. ‘코렐라이: 비밀의 문’ ‘파라노만’ 팀이 제작한 ‘박스트롤’이 첫 주에 벌어들인 금액은 1,725만 달러. 모조가 예측한 성적보다 좋은 성적을 거두며 청신호를 켰다.영화는 땅 속에 사는 박스트롤을 없애려는 사냥꾼 스내처 일당의 음모에 맞서는 소년 에그와 마을 사람들의 활약을 그렸다. 엘르 패닝, 사이먼 페그, 토니 콜릿, 아이작 햄스터드 라이트, 벤 킹슬리 등이 목소리 연기를 했다.

지난 주 ‘메이즈 러너’와 함께 개봉한 ‘디스 이즈 웨어 아이러브 유’는 두 계단 하락해 4위에 자리했다. 작년 개봉한 ‘인턴십’으로 흥행 쓴 맛을 맛봤던 숀 레비 감독은 연이어 흥행에서 자손심을 구겼다. 벤 스틸러와 호흡을 맞춘 ‘박물관이 살아있다3’로 명성을 되찾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2014년 9월 26일-28일 북미박스오피스 기록
#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역대 마블 영화 흥행 3위 등극

지난 주 2위로 데뷔했던 리암 니슨 주연의 ‘툼스톤’은 7위로 곤두박질쳤다. 국내에서도 리암 니슨의 마법을 통하지 않고 있다. 개봉 9주차에 접어 든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은 흥행을 이어나갔다. 게다가 이번에는 ‘아이언 맨’ 1편이 갖고 있던 북미 기록도 넘어서며 마블 영화의 새로운 기록을 세웠다. 이 영화의 누적 수익은 3억 1,919만 달러. 이제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보다 높은 기록을 보유한 마블 영화는 ‘어벤저스’(6억 2,335만 달러)와 ‘아이언맨 3’(4억 901만 달러) 2편뿐이다.

돌아오는 주말에는 ‘세븐’ ‘파이트 클럽’ ‘소셜 네트워크’의 데이빗 핀처와 벤 애플렉이 만난 ‘나를 찾아줘’가 개봉한다. 길리언 플린의 원작 베스트셀러를 영화화 한 작품으로 강력한 1위 후보다. 공포영화 ‘애나벨’도 찾아온다. ‘컨저링’의 1년 전을 배경으로 제작된 프리퀄/스핀오프 성격의 작품이다.

글. 정시우 siwoorain@tenaisa.co.kr
사진. 영화 포스터, 북미박스오피스모조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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