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권택 감독의 102번째 작품 ‘화장’이 제71회 베니스 국제영화제와 제39회 토론토 국제영화제, 제33회 벤쿠버 국제영화제에 이어 제34회 하와이 국제영화제에 공식 초청됐다.

하와이 영화제 관계자는 “‘화장’에서 임권택 감독님은 사랑과 죽음 너머의 난해한 철학을 탐구하는 매력적인 드라마를 다시 한 번 흠잡을 데 없는 전개로 보여주고 있다. 한국의 두 베테랑 감독과 배우인 임권택 감독과 안성기의 훌륭한 조합이 한국 영화사에 남을 또 다른 걸작을 만들어 냈다”며 초청의 이유를 밝혔다.‘화장’은 지난 3일 제71회 베니스 국제영화제 비경쟁 부문의 마스터 감독들을 소개하는 갈라(gala) 상영작으로서 첫 선을 보였다. ‘씨받이’(86), ‘하류인생’(04), ‘천년학’(07) 등에 이어 4번째로 베니스 영화제에 초청된 임권택 감독은 기자회견과 레드카펫에서 전 세계 언론의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

세계를 사로잡은 거장의 ‘화장’은 제19회 부산영화제 ‘갈라 프레젠테이션’ 부분에 초청되어 국내 관객들에게 첫 선을 보일 예정. 이번 갈라 프레젠테이션 부문에는 탕웨이 주연의 ‘황금시’(허안화 감독), 공리 주연의 ‘5일의 마중’(장예모 감독) 등 쟁쟁한 작품들이 초청돼 눈길을 끈다.

김훈 작가의 동명의 소설을 원작으로 한 ‘화장’은 죽어가는 아내와 연정을 품고 있는 젊은 여자 사이에서 고민하고 방황하는 한 중년 남자의 이야기를 다룬다. 안성기, 김규리, 김호정이 출연한다. 올 하반기 개봉 예정이다.

글. 정시우 siwoorain@tenasia.co.kr
사진제공. 영화 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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