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김종민(왼쪽)과 노유민

가수 김종민과 노유민이 케이블채널 tvN ‘현장토크쇼 택시’에서 입담을 과시한다.

23일 오후 방송되는 ‘현장토크쇼 택시’는 ‘연예계 서바이버 특집’ 1탄으로 꾸며져 아이돌 1세대 코요태 김종민과 엔알지(NRG) 출신 노유민이 출연해 지금까지 연예계에서 살아남을 수 있었던 비결을 공개한다.녹화 당시 김종민과 노유민은 오랜 시간 쌓아온 우정을 과시했다. 노유민이 “김종민 형이 내 인생의 멘토다”라고 하자 김종민 역시 “유민이는 정말 깨끗한 친구다. 악의가 없다”고 말했다. 이를 듣던 오만석은 “깨끗하니깐 멘토를 김종민씨를 꼽죠”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김종민과 노유민은 서로에 대한 폭로는 물론 셀프 폭로도 서슴지 않았다. 김종민은 “유민이가 예전에 여자 아이돌 숙소를 갔어요. 그 여자 아이돌도 결혼했어요”라고 폭로해 웃음을 유발했다.

노유민의 셀프 폭로도 재미를 선사했다. 노유민은 “결혼하기 위해서 혈서를 썼다. 술을 먹으면 몸에 열이 많아서 옷을 벗는 버릇이 있다. 실오라기 하나 없이 올 누드로 다 벗는다. 결혼 전 조수석에서 아내 앞에서 옷을 싹 벗었다. 한 번도 아니고 반복 되다보니 아내가 놀라서 혈서를 쓰라고 했다”고 말해 MC들을 충격에 빠뜨렸다.왕년에 잘 나갔던 두 남자의 화려한 과거도 눈길을 끌었다. “왕년에 얼마까지 벌어봤냐?”는 MC의 질문에 김종민은 “2002년 ‘비몽’으로 54만장이 나갔다. 한 번에 통장에 1억이 들어온 적이 있다”고 말했다. 노유민은 “당시 중국에서 엔알지가 대박 나며 행사 당시 수표로 1억 5,000만원 짜리를 받았다. 한국에 돌아와서 생일날 VVIP룸만 돌아다니며 카드를 썼는데 명세서에 4,000만원이 찍히더라. 어머니께 즉시 모든 걸 압수당했다”고 말했다.

김종민, 노유민의 유쾌하면서도 순박한 매력이 넘치는 ‘현장토크쇼 택시’는 23일 밤 12시 20분 tvN에서 방송된다.

글. 이제현 인턴기자 leejay@tenasia.co.kr
사진제공. CJ E&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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