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생애 봄날’
MBC ‘내 생애 봄날’이 꾸준한 상승세로 눈길을 끌고 있다.지난 17일 방송된 ‘내 생애 봄날’은 시청률 9.5%(AGB닐슨 코리아, 전국기준)를 기록, 수목극 1위에 올랐다. 이로써 ‘내 생애 봄날’은 3회 연속 시청률 상승에 두 자릿수 시청률을 목전에 두고 있다.이런 상승세에는 우선 MBC ‘고맙습니다’로 따뜻하고 휴머니즘을 그리며 시청자들에게 아름다운 추억을 선사했던 휴먼 멜로의 스페셜리스트 이재동 감독의 동화 같은 연출이 있다. 마치 ‘동화책을 읽어주는 듯한 드라마’를 만들어냄으로써, 시청자로부터 어른 아이와 같은 순수한 감성을 자극했다. 또한 주인공들의 감정변화를 섬세하게 잡아내는 것은 물론이고, 웃음을 주는 포인트에선 B급 감성을 추가, 감동과 재미를 적절하게 버무려내고 있다.
여기에 네티즌들은 4년 만에 브라운관에 복귀한 배우 감우성의 매력을 일명 ‘아저씨 미(美)’라 부르며, ‘목동 아버님’ 강동하에게 홀릭중이다. ‘멜로 불패’의 필모를 보유하고 있는 감우성은 한층 업그레이드된 남자의 매력으로 명불허전 ‘멜로킹’의 연기를 선보이고 있다. 그 결과 ‘내 생애 봄날’ 게시판 지분율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최수영의 변신도 흥미롭다. 연기돌에 대한 우려를 기대로 바꾸어 놓은 그녀는 비주얼을 포기하고 망가짐도 불사, 예쁜 척 하지 않아 더 예쁜 이봄이 캐릭터를 완성했다. 이제 심장이 이끄는 사랑으로 ‘소녀’에서 ‘여인’으로 성장해가는 아름다운 과정을 그려갈 최수영에게 기대를 갖게 되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이처럼 3박자 요인을 고루 갖춘 것에 더해 이준혁, 장신영, 강부자, 심혜진, 권해효, 장원영 등 연기파 배우들은 물론이고, 현승민, 길정우 등 아역배우들까지 적재적소에서 ‘맞춤’ 연기를 선보이며 ‘내 생애 봄날’을 완전체로 만들어가고 있다. 이에 ‘내 생애 봄날’이 가지고 있는 아름다운 휴머니즘의 미덕이 어디까지 착한 드라마의 성공 공식을 써나갈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글. 송수빈 인턴기자 sus5@tenasia.co.kr
사진제공. 드림이앤엠, 후너스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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