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검보고서, 혜리 앙탈과 애교 어제 오늘 일이 아니었다 ‘비글 혜리를 아시나요’

혜리

실시간 검색어, 이른바 실검은 확실히 오늘날 정보 트렌드로 자리 잡았다.

인터넷 포털, 검색사이트는 바로 이 ‘실검’으로 대중의 관심사를 실시간으로 반영한다. 그러나 ‘실검’이라는 어휘 자체의 의미는 대중의 관심이 그만큼 시시각각 변한다는 것이기도 한다.

‘실검’에 한 번 등극하려 몸부림치는 이들도 존재하지만, 그 한 번의 ‘실검’ 등극은 바로 1시간 후 또 다른 실검에 묻혀버리는 그런 시대인 것이다. 그렇지만 ‘실검’이 대중의 관심사를 반영한다는 것, 오늘날 대중이 어떤 부분에 열광하는지를 알 수 있는 하나의 지표가 된다는 것은 분명한 사실이다.

2014년 9월 1일 오전 실시간 검색어 상위권에 이름을 올린 주인공은 걸그룹 걸스데이 혜리, 그리고 혜리 애교다.

# 혜리 더하기 혜리는 귀요미
애교의 신흥 강자가 등장했다. 지난 31일 방송된 MBC ‘일밤-진짜 사나이’에서는 여군 특집 멤버들의 훈련소 퇴소 이야기가 그려졌다. 이날 혜리는 ‘터미네이터’ 곽지수 분대장 앞에서 눈물을 흘리며 훈련 동안 서러웠던 감정을 표출했다. 하지만 곽지수 분대장은 단호하게 “눈물 그치고 똑바로 말합니다”고 말했다. 이에 혜리는 “이이잉”이라며 뾰루퉁한 애교를 보여 단호 분대장의 미소를 자아내기도 했다.

반응은 가히 폭발적이었다. 혜리의 앙탈과 애교는 남성들을 넘어 여성들에게도 ‘입덕 매력’이라며 환호를 받으며 화제가 됐다. 이어 포털사이트에는 ‘혜리 앙탈’, ‘혜리 애교’, ‘진짜사나이 혜리’ 등이 상위권에 오르며 혜리 애교의 파급력을 증명했다.

혜리의 애교는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었다. 혜리는 걸스데이 막내로서 귀여움과 동시에 짜장면을 크게 크게 먹는 먹방, 예쁜 얼굴을 이리저리 구기는 표정 등을 통해 털털한 매력을 자아냈다. 팬들 사이에서는 ‘비글 혜리’라는 귀여운 별명을 얻기도 했다.

TEN COMMENTS, 혜리 애교… 여자인데도 자꾸만 반복해서 보게 되네요. 이이잉~ 저거 연습하는 여성 분들 꽤 있을 듯! 이이잉~

글. 최진실 true@tenasia.co.kr
사진. MBC ‘진짜 사나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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